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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화

하지만 최만수는 속으로 약간 기뻤다.

“괜찮아.”

변우현은 힘겹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비록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그는 오장육부가 모두 부서진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임서우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작은 서울에 이런 인물이 숨어 있었다고?

임서우의 실력을 보아하니 아마도 총회 회장만이 그와 겨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철수!”

변우현은 일어서서 손을 크게 흔들었다. 이럴 때 가능한 한 빨리 도망쳐야 한다. 복수는 나중에 다시 하면 된다.

아마 이 일이 알려지면 그는 분명 고대 무술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총회는 이 일로 인해 창피를 당할 것이다.

최만수는 변우현을 부축하고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 수천 명의 총회 고수들이 황급히 도망쳤다,

“도망갔다고?”

“무술 총회가 도망갔다고요?”

“이거...”

총회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보자 현장에 있던 고수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임서우는 여전히 덤덤하게 서 있었다. 변우현 등은 오합지졸일 뿐이다. 그들을 죽이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 자리에 있던 만 명에 가까운 고수들의 눈빛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임서우가 보여준 실력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대로라면 현용도는 임서우가 가져갈 것 같았다.

“하하하! 생각지도 못했네. 서우 씨 실력이 여전하네. 변우현도 자네를 이길 수 없으니 현용도는 아무도 당신과 다툴 사람이 없겠네.”

십장로가 임서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허!”

임서우의 표정은 시큰둥했다. 십장로의 말 속에는 다른 뜻이 있었다.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은 현용도를 가지고 싶어 한다. 지금 임서우의 실력이 독보적으로 앞서니 모두의 적이 된 셈이다.

십장로의 말이 끝나자 모든 고수들이 임서우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먼저 임서우를 제거해야 한다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임서우를 죽일 수만 있다면 그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다.

“너였군! 그때 그렇게 황급히 도망치더니 지금 왜 또 왔어?”

임서우는 웃으면서 물었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십장로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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