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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임서우는 무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엄마! 뭐 하시는 거예요. 양씨 가문에서 그렇게 많은 나쁜 짓을 했는데 서우도 어쩔 수 없었어요.”

신수아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헛소리 치지 마! 수아야, 서우는 악마야. 우리 집사람들을 다 죽이고 또 신씨 집안 사람들도 다 죽일 거야. 그러면 모든 재산은 저 자식의 것이 되는 거지. 왜 아직도 저런 악마의 편을 들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

양혜영이 욕설을 퍼부었다.

“제가 그러지 못할 것 같나요? 그리고 양씨 가문에서 법을 어기는 일을 했기에 제가 손을 쓴 겁니다. 만약 신씨 집안 사람들도 똑같이 행동한다면 저도 역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이 병신아! 네가 뭔데 참견해? 양씨 가문에서 뭘 하든 감찰국 사람들이 있는데 네가 뭐라고 이 X랄이야. 지금 당장 감찰국에 전화해서 너 같은 살인마를 잡아가라고 할 거야.”

양혜영은 화가 치밀어 올리면서 이성을 잃었다.

“말조심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세요.”

임서우는 양혜영을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그러자 양혜영은 깜짝 놀라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녀는 임서우에게 군대 친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잘못 건드리면 비참하게 죽을 것이다.

“자기야, 우리 일단 나가자.”

신수아는 임서우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그녀는 임서우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양혜영과 다투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임서우도 양혜영과 싸우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잠깐만! 양씨 집안의 자산이 모두 차압당했다고?”

양혜영이 갑자기 물었다.

“네, 뭐가 문제죠?”

임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는 양혜영이 절대 가만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도 양씨 가문 사람이야. 우리 집 자산은 다 내 것이야. 네가 뭔데 차압해?”

그녀는 목청껏 소리쳤다. 양혜영의 말을 듣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지금 이런 시기에 아직도 돈 생각밖에 안 한다니. 정말 이상한 여자였다.

신수아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혜영은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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