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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별장 마당에는 많은 경호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양씨 저택 주위는 보안이 매우 엄격해서 보통 사람들은 함부로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

저택 일 층.

20대 여자가 소파에 누워 여유로운 표정으로 하인을 마구 심부름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양정아였다. 양정아는 양씨 가문 큰 딸이다. 양씨 가문의 지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눈치를 보고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

그녀가 자신만만하게 웃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났다. 바로 신수아였다.

비록 양씨 가문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고 자기도 집안 큰 딸이지만 신수아와 여전히 비교할 수 없었다. 이 생각만 하면 양정아는 이를 갈았다.

‘내가 신수아보다 뭐가 어때서?’

그녀는 언젠간 그녀를 뛰어넘을 거라고 다짐했다.

양정아 옆에 있는 남자는 고급 시가를 피우며 의기양양해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양정아의 남편 조한빈이다.

양씨 가문의 세력이 커지면서 조씨 가문도 어느 정도의 이득을 보면서 동해 상류층에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

“여보, 우리 사업이 점점 잘돼가고 있어. 이번 달 수입이 200억을 넘을 것 같아. 너무 신나! “

조한빈은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그가 평시 양정아를 대한 태도는 매우 상냥했다. 조씨 가문이 오늘의 지위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양씨 가문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만약 양정아를 기분 나쁘게 하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래서 조한빈은 매사에 조심했다.

“200억 가지고 뭘 그렇게 흥분해? 거지 꼬라니 좀 봐.”

양정아는 조한빈을 힐끗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조한빈은 그녀의 안중에도 없었다. 많은 남자들이 지금 줄을 서서 그녀에게 대시하고 있다. 비록 결혼했지만 그녀의 인기는 여전했다.

“그래. 여보 말이 맞아. 고작 200억인데. 하하.”

조한빈은 연신 맞장구를 치며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우리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 골치 아픈 일이야.”

조한빈은 화제를 돌리며 걱정스레 말했다.

양씨 가문이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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