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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임서우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

양정아는 지금 불안해져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몰랐다.

“여보, 앞으로 어떡하지? 지금 양씨 집안 많은 산업은 불법적인 거잖아. 만약 임서우와 허창석이 우를 상대한다면 우리는 꼼짝도 할 수 없어.”

조한빈도 몹시 당황했다. 시가를 든 그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

“당황하는 꼴 좀 봐. 병신 새끼. 전에 다들 임서우가 병신이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너야말로 진짜 병신이야. 남자답지 않게 뭘 그렇게 떨어?”

양정아는 조한빈을 매섭게 쏘아보며 말했다. 그녀는 조금도 조한빈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양정아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조한빈은 한마디도 대꾸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매우 괴로웠다.

전에 서울 모든 사람이 임서우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놀리면서 웃음거리로 삼았다. 비록 조씨 가문은 매우 평범했지만 조한빈은 자기가 임서우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감히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

신수아는 남한그룹 대표가 되었고 임서우도 두각을 드러냈다.

조한빈은 비록 매우 답답했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양정아는 화를 낸 후 다시 소파에 앉았다.

“여보, 보아하니 임서우가 일부러 양진을 돌려보내 말을 전하라고 한 것 같은데 이제 우리 어떡하지? 만약 사채업을 접으면 우리는 많은 돈을 잃을 것이야.”

조한빈은 걱정스레 물었다.

“내가 어떻게 알아. 사내대장부가 모든 걸 나한테 물어봐야 해??”

양정아는 언짢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녀도 좋은 대책이 생각나지 않았다.

“여보, 아니면 아버지한테 말씀드릴까? 아버지는 분명 방법이 있을 거야.”

조한빈은 갑자기 구세주가 생각난 듯 눈이 빤짝거렸다.

“그래! 아빠한테 가서 도와달라고 하자.”

양정아도 같이 맞장구를 쳤다.

이는 두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대책이었다.

양씨 가문의 실제 권력자는 양철수 어르신이다. 다만 그는 지금 연세가 많아 이런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 양정아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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