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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모든 사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의아해하면서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임서우가 어떻게 해냈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주먹 한 방에 덮쳐들던 조원섭 부하들이 한 번에 날아가 버렸다.

신수아도 임서우가 주먹을 쓰는 걸 처음 보는지라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보이는 남편이 이런 싸움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장서윤도 주먹 하나로 덮쳐드는 여러 명의 깡패를 물리치는 임서우를 보면서 몹시 놀랐다.

‘내가 잘못 추측한 게 아니네, 확실히 능력을 숨기고 다니는 큰 인물이 맞았어.’

동기들도 경악을 멈추지 못했다. 그 누구도 겁약해 보이는 신수아의 남편이 이리도 싸움을 잘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방금 주먹을 날릴 때 임서우는 고의적으로 자신의 힘을 제어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힘의 십 분의 일만 써서 다행이지, 아니면 임서우의 주먹에 맞아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임서우도 여기를 피로 물든 지옥으로 만들어 신수아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임서우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해도 충분히 주변에서 지켜보고만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할만한 힘이었다.

“멍하니 서서 뭐해! 빨리 저 새끼 쓰러뜨려!”

조원섭은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나머지 부하들한테 임서우에게 다시 덤비라고 명령했다.

뒤에 서 있던 근육이 빵빵하고 몸매가 우람진 부하 두 명이 임서우를 향해 덤벼들었다.

현재 믿을 만한 사람이 임서우밖에 없었는지라 신수아와 장서윤은 걱정되었다.

임서우가 이긴다면 두 사람은 무사할 것이고 임서우가 패배하게 된다면 두 사람은 할 수 없이 유린당해야만 했다.

임서우는 담담하게 자신에게 덤비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마치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하찮은 것들을 보는 것 같았다.

임서우에게 접근했을 때 임서우는 발을 들고 덤벼오는 두 사람을 한 번씩 찼다.

“아!”

“윽!”

두 사람은 임서우 몸에 손도 대보지 못하고 중심을 잃고 뒤로 날려갔다.

둘은 벽에 부딪히더니 목구멍에서부터 솟구쳐 올라오는 철 냄새에 연이어 피를 토하면서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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