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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당신이 모르면 누가 알아!

그녀가 눈을 치켜뜨는 모습이 매우 귀여웠다. 김서진은 웃어 보였고 그의 눈 밑에서부터 기쁨이 솟아오르며 얼굴 전체에 퍼졌다.

“됐어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에요. 더 이상 얘기하지 마요! 그는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문질렀다. “누가 전화했어요?”

입을 삐죽 내밀고 자신의 머리를 문질렀다. 뭐가 지나간 일이야. 어제 화났던 사람은 그녀인 것처럼 그는 이미 기분이 좋아졌고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녀는 더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그의 기분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좋은 일이었고 한소은은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리사에요. 오늘 밥 사주겠다고 무조건 오래요.”

“그렇군요...”

“오늘 무슨 일정 있어요? 없으면 그녀 만나러 갈게요.”

“없어요. 갔다 오세요.” 그는 웃어 보였다.

이곳에 두 명의 고객을 만나야 했다. 그랬기에 원래 상관이 없었고 프랑스에 온 김에 업무를 처리했다.

“참, 아까 임상언 씨 얘기도 들었어요?”

한소은도 웃었다. “그 어제 임상언 씨 얘기하는 거 맞죠? 아까 리사 씨가 얘기할 때 어제 일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저번에 제가 우연히 그분의 아들을 구해준 적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대요.”

“정말 우연이 아닐까요? 여기서 임 씨 성을 가진 한국인을 몇 명 본 적이 없는데 그 가문 전부가 이사 온 건가?”

말을 내뱉는 사람은 무심했지만 김서진은 무엇인가 생각이 있는 듯했다.

프랑스의 한인사회에서 임 씨라는 성이 유명한 건가? 아니면 그가 예민한 건가, 그냥 우연인가?

“언제 그의 아들을 구해줬어요?” 하지만 그가 더 관심 있는 것은 성씨보다 그의 아내가 무슨 능력이 있는 것인지. 며칠 동안 그녀 곁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 정말 놀람의 연속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날 식당에서 만났던 아이는 음식 알레르기가 있었어요. 우연히도 저도 이 방면에 대해 알고 있어서 구해줬을 뿐이에요. 별일 없었어요. 그녀는 확실히 이 일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머리를 숙이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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