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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뭐가 걸리는데?"

리사가 물었다.

"가족이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남자친구라도 생긴 거야?”

한소은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말했다.

"난 가족이랑 연락이 적은 것뿐이지 없는 건 아니야.”

“한소은 씨가 이렇게 훌륭한데 남자친구가 있는 건 당연하죠.”

임상언이 웃으며 말했고, 리사가 손사래를 쳤다.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소은이가 훌륭하긴 하지만 사업에만 신경을 써서, 만약 그 당시 그 노……라는 사람만 아니었으면,”

얼굴을 찡그리며 한참을 생각했지만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아 생략했다.

“아무튼 그 사람이 그렇게 널 쫓지만 않았어도, 나는 네가 아직까지 외톨……아니야 미안해.”

문득 그들이 이미 헤어졌다는 사실이 생각이 나서 황급히 말을 멈추었다.

사실 리사는 한소은의 뒷일을 잘 알지 못했고, 이번 대회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만나지도 못했을 테고 최근에서야 한소은에게 있었던 일들을 알게 되었다.

"괜찮아."

한소은은 미소를 지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럼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는 거야?"

리사가 조심스럽게 물었고, 한소은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답했다.

"있는 셈이지!"

남자친구보다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을 뿐, 이미 '남편'이었다.

이 호칭을 생각하자 그녀는 속으로 웃었지만 사실 지금까지 김서진을 이렇게 부른 적이 없다, 만약 정말로 그의 앞에서 말하라고 한다면 여전히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와, 왜 말 안 했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소개해 줘야 해!”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니 그간의 일을 이미 털어놓았을 거라고 생각한 리사도 기뻐하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한소은 씨의 남자 친구분도 분명 훌륭할 거예요.”

임상언이 옅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한소은도 고개를 끄덕였고, 김서진에 대한 칭찬에는 겸손하지 않았다, 그는 확실히 매우 우수하니 이러한 찬양을 받을 만했다.

수긍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임상언은 의외라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한 끼 식사를 즐겁게 한 뒤 한소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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