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3화

사실 이 향수 품평대회는 그다지 정식적이지 않고, 우수한 신인을 뽑는 의미도 있었기에 회사 단위 말고도 지난 2년 동안 비교적 두각을 나타낸 신인을 초청했다.

특별히 초청된 신인 선수들은 1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아도 되는 특별 대우를 받았고, 상대적으로 1라운드 참가자 수가 많이 줄었다.

한소은은 회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1라운드는 피할 수 없지만 사실 매우 간단했다.

모든 사람에게 5병의 향수를 주었고 가장 직관적인 후각을 통해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향기가 베이스인지 구별해야 하는 문제였다.

이것은 그녀에게 매우 간단한 문제였다, 처음에 조현아가 그녀를 난처하게 했을 때도 이런 문제를 줬었고, 그 문제의 난이도는 상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문제를 금방 다 풀었고, 이번 라운드에서 심사율이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3분의 1을 탈락시켰다.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 엘리트급인 줄 알았지만 지금 보니 그런 것도 아니었다. 사실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강시유도 이 문제에 합격하여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보아하니 몇 년의 시간을 낭비했더라도 그녀의 기본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물론, 그녀가 모르는 사실은 로젠이 대회 전에 이미 그의 방식으로 강시유를 도와 1라운드 문제를 알아냈고, 문제의 답도 거의 다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1라운드가 끝난 뒤 2라운드는 그날 밤에 시작이 되었다.

시간이 매우 빡빡하게 짜여 있었고, 2라운드는 순전히 이론적인 지식 문제였지만 관련된 범위가 비교적 넓어 향료뿐만 아니라 화학 문제도 있었으며, 가장 어려운 것은 일부 고서와 잡서에 기록되어 있는 문제였다.

이번 라운드에서 또 절반가량이 탈락했고, 이렇게 두 라운드만에 대회는 곧 수십 명만 남게 되었다.

탈락한 사람들에게 주최 측은 이미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준비하여 집으로 돌려보내고, 나머지는 최종 라운드를 기다리고 있다.

파이널은 3일 후 저녁에 열리며, 그 뜻은 당일 결과가 나오고 이어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