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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그들을 가둔 뒤 구레나룻남이 전화를 걸었다.

"네, 이미 그들을 손에 넣었습니다, 돈은 언제 들어오죠?’

“잘 묶어 놓은 거죠?”

전화 너머의 사람이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목소리로 물었다.

"걱정 마세요, 저희는 항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왔습니다."

그는 잠시 말을 끊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묶지 않으면 그 사람이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방심하지 않는 게 좋아요.”

비록 그도 이 세 사람의 손에서 한소은이 도망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벌인 일을 아무런 실수 없이 완벽하게 치러야 했다.

하지만 구레나룻 남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언제 오실 겁니까?”

"이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틀 동안 그 여자에게 물을 조금 주고 먹을 건 조금만 주세요, 배부르게 하지 말고. 그리고 그 여자에게 주사를 놓는 걸 잊지 마시고요.”

구레나룻 남은 조용히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일은 당신이 직접 와서 해야 하지 않겠어요?”

"수중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갈 수가 없네요. 어쨌든 돈은 확실히 지불할 겁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제때 주사를 놓아주면 돈을 더 주겠습니다.”

“OK!”

합의를 마친 뒤 구레나룻 남이 전화를 끊었고, 그가 원하는 것은 돈뿐이었고 기분이 좋아졌다.

요즘 인터폴이 바짝 주시하고 있었고 그들은 급하게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일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니.

"셋째야, 저 사람들에게 물 좀 갖다주고 깨어났는지도 한 번 봐봐.”

운전사는 약간 기분이 좋지 않은 듯 중얼거렸다.

“멧돼지도 그렇게 많은 양의 마취약을 먹으면 깨어나지 못할 건데, 저런 나약한 여자들은 볼 것도 없겠구먼.”

"가라면 가, 무슨 헛소리가 그리 많아!”

두어 마디 야단을 맞자 운전사는 내키지 않았지만 물 두 병을 들고 가 보았다.

먼저 인경의 방문을 열자, 그녀는 자세도 바뀌지 않은 채 제자리에 누워 있었고 분명히 아직 깨어나지 않은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깨지 않은 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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