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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5화

“그만!”

여왕이 갑자기 매서운 목소리로 외쳤다.

“더 이상 너와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논쟁하고 싶지 않다. 내 결론은 이미 내려졌고, 누구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

잠시 멈칫하던 여왕은 다시 단호하게 말했다.

“모두 잡아들여라!”

명령을 받은 경비원들이 즉시 앞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로사는 갑자기 무언가를 던졌고, 소은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갑시다.”

소은은 당황해 잠시 멈칫했지만, 로사가 손목을 끌어당기자 그녀는 빠르게 따라갔다.

로사가 던진 무언가로 인해 순식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며, 방 안은 시야가 가려지고 모두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릭은 즉시 여왕에게 달려가 외쳤다.

“여왕 폐하를 보호해!”

그리고 곧바로 무전기를 들어 명령했다.

“왕자 폐하를 막아라. 당장 출구를 봉쇄해!”

기침 소리와 신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며 혼란이 벌어졌고, 연기가 걷힌 후에는 이미 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즉시 추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릭이 냉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다.”

여왕이 그를 제지했다.

“잊지 말아라. 로사는 내 아들이니 언젠가 돌아오게 될 거야.”

여왕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깊은 눈빛으로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여자는...”

릭은 소은에게 엄청난 불만을 느꼈다. 여왕에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여왕을 협박한 순간부터 릭에게는 적이었다.

“괜찮다.”

여왕은 천천히 돌아서며, 침대에 누워 있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이 아이가 이곳에 있는 한,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절대 이 아이를 포기하지 못할 테니까.”

...

로사는 소은의 손목을 잡고 계단을 통해 위로 달려갔다.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고, 1층에 도착한 후 곧바로 밖으로 달렸다.

1층에는 몇몇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누군가가 빠르게 달려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저지하려 했지만, 그중 한 명이 로사임을 알아보곤 멈칫했다.

“왕자 폐하?”

직원들은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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