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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0화

“당연하죠! 이 실험은 인류 역사에서 획기적인 실험입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항상 영생의 비밀을 연구해 왔어요. 만약 이 실험이 성공될 수 있다면, 단지 영생뿐만 아니라 다른 실험들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위대한 실험에 제가 참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영광입니다.”

주효영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여왕은 그녀를 주의깊에 보며 말했다.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 자네는 정말 이 실험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나?”

여왕은 요즘 들어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들었기에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지금 주효영의 말과 그 설렘 가득한 표정을 보며, 문득 과거의 자신이 떠올랐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 역시 주효영처럼 들뜬 기분이었다. 자신이 인류 역사를 바꿀 것이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Y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이 될 것이며, 나아가 전 세계를 통치하는 왕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여왕의 마음속에 의구심이 자라났다. 실험이 번번이 실패했고, 약물조차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 이후의 단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다 소은이 나타났다.

프레드는 여왕에게 소은이 매우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고, 그녀는 이로써 젊은 육체 속를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몸을 쓰는 것이 꺼림칙하게 들리기도 했고 불편할 것 같았지만, 계속 살아갈 수만 있다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러나 그 후로도 실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프레드와 임남이 이곳으로 옮겨진 지도 이미 한 시간이 지났지만, 실험은 여전히 시작되지 않았다. 조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왕이 여전히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실험을 반대하는 것 같았다.

프레드를 제외하고는, 소은, 원청현, 심지어 여왕의 아들까지, 모두가 반대했다.

릭조차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반대하는 감정을 여왕은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모두가 반대하는 이 실험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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