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97화

“뭘 말해!”

유해나가 맞짱 섰다.

“왜 그래야 하는데, 당신들이 그렇게 말하면 그게 사실이야?! 증거는? 납치했다는 증거 있으면 내 놔!”

“증거?”

원상철이 냉소하였다.

“우리 철수가 바로 그 증거야! 지금 치료 중이고, 철수가 직접 목격한 건데 가짜겠어? 오늘 주효영을 내놓지 않으면 이 일 끝나지 않을 거야! 당신들 진정기 부장을 꺼내도 소용없어! 누가 와도 안 돼!”

오기 전에 원상철은 이미 해야 할 준비 작업을 다 마쳤다. 경찰서에서 신고를 했을 뿐만 아니라, 진정기 손에서 가려질까 봐 상부에 보고도 했다.

비록 진정기는 항상 정직하며 평판이 좋았지만 얼마 전 그 백신 프로젝트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인심이 떨어져 자신도 진정이랑 친하지 않아, 한 손만 남겨도 틀림이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 진정기와도 친하지 않으니 한 수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원상철이 먼저 진정기를 꺼낸 것을 듣고 주현철은 갑자기 이 일이 좀 까다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 믿는 구석이 있어 이렇게 덤비는 것이 틀림없다.

“화내지 마세요!”

그는 조금 누그러진 어조로 말했다.

“일이 밝혀지기 전에 다들 원수 아니잖습니까, 당신이 아들을 믿는 것처럼 우리도 딸을 믿어요, 아니면 한자리에 불러서 대놓고 말해보는 게 어때요?”

말을 마치고 원철수는 자기 아내에게 곁눈질했다.

유해나가 곧 알아차렸다. 어찌 되었든 간에 먼저 주효영에게 알리고 그녀에게 준비할 시간을 줘야 했다. 이 미친 원씨 집안 사람들이 정말 그녀를 찾아갈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좋아, 그럼 주효영을 먼저 불러내!”

원상철은 사람을 시켜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 주효영이 집에 들어갔다는 걸 보고 받은 후 사람을 불러 이 집 문을 막았다.

‘지금 내놓지 않으면 이곳을 싹 다 뒤집어서라도 찾을 거야!’

주현철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내놓지 않는 게 아니라 주효영이 정말 집에 없어요, 애가 실험에 푹 빠져서 며칠동안 집에 발붙이지 않았거든요, 믿지 못하겠으면 우리 와이프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