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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6화

“그럼 우리 철수는…….”

원철수의 어머니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아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마음은 조금 안정이 되었지만, 원청현의 시체라는 말을 듣고 그녀의 심장은 견딜 수 없게 되었다.

“진작에 사람을 보내서 찾고 있어. 소식이 있으면 너희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게.” 원청현은 앉아서 찻잔을 들고 차를 한 모금 마셨고, 고개를 들어 그들이 모두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뭘 봐! 소식이 있으면 알려 주겠다고 했잖아!”

“청현아, 고마워!”

원청경은 감동하여 말했다.

“나는 네가 우리 철수가 죽는 것을 눈 뜨고 보고만 있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었어!”

“둘째 삼촌, 정말 감사합니다!”

원상철 역시 감격에 겨워 말했다.

원청현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됐다, 됐어. 나한테 이런 수작 부리지 마. 나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 다행이야. 이렇게 울고불고하는 꼴을 볼 수 없어서 그런 것뿐이지. 그리고 너! 이 나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뭘 들볶는 거야! 만약 정말 여기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내 탓 하려고 그러는 거야?”

“그 일에 대해서는 나도 다 생각이 있어!”

원청경은 뿌듯해하며 말했다.

“허튼 말 그만하고, 다음에 다시 오면 문 열어주지 않은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짜증 나, 짜증 나!”

말을 마치고 원청현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목을 축였다.

원청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우리는 이만 가지. 소식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빨리 우리에게 알려줘.”

“알았어, 알았어, 잔소리도 많아!”

원철수의 가족들은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

비록 아직 원철수의 소식은 없지만, 원청현이 기꺼이 나서서 도와준다고 했고 게다가 이렇게 확실히 그들에게 아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말하니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떠난 후, 원청현은 또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이번 일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 원철수가 정말 이 일에 연루되었다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 조직은 얽히고설킨 세력이 방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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