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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8화

그의 말을 듣고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았다.

2초 후 다들 다시 고개를 숙이고 계속 무언가를 찾으면서 소리쳤다.

"도련님, 도련님……."

"?"

‘나 말고 또 다른 도련님이 있나?’

그는 매우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갑자기 누가 그의 다리를 잡았다.

원철수는 고개를 숙여 한 꼬마가 그의 다리를 안고 있는 것을 보았다.

"헤헤!"

이 꼬마가 순진무구한 웃음을 지었다.

원철수는 깜짝 놀랐다.

"누구야!"

그는 다리를 흔들었지만 꼬마는 그의 다리를 꽉 안고 그의 발에 앉아서 마치 그네를 타는 것 같았다.

"하하……."

"내려와, 내려오라고!"

원철수는 아이를 돌본 적이 없어서 당황했다.

"누구…… 누가 좀 와봐!"

그의 고함치는 소리는 곧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는데 마침 이때 원 어르신이 방에서 나왔다.

원 어르신은 이런 장면을 보고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움직이지 마!"

원철수는 깜짝 놀라 감히 움직이지 못 했다.

한쪽 발로만 서있어서 원철수는 그 자리에서 비틀거렸다.

"둘…… 둘째 할아버지……."

그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착하지, 내 손자야……."

어르신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서 안으려고 했다.

원철수는 순간 가슴이 설레고 감동해서 울 뻔했다.

그는 처음으로 할아버지가 이렇게 다정하게 자기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네!’

"할아버지……."

원철수는 다정하게 할아버지를 불렀다.

그러나 어르신은 허리를 굽혀 그 꼬마를 안았다.

"거기에 앉지 마, 더러우니까!"

‘?!’

이 꼬마는 여전히 원철수를 꽉 안고 있었다.

"놔라…… 아니면 할아버지의 수염을 갖고 놀래?"

이 말을 듣자 김준은 곧 고개를 돌려 어르신의 수염을 잡았다.

"수염……."

"맞아, 수염……."

어르신은 아파서 울 뻔했지만 참았다.

"……."

원철수는 매우 속상했다.

‘나를 부른 게 아니었구나…….’

평소에 그는 어르신에게 차 한 잔을 따르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했었다. 그러나 지금 이 꼬마가 어르신의 수염을 뜯어도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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