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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6화

이순간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둘째 할아버지, 제자를 편애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일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쟤가 뭘 알아요! 이렇게까지 편애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쟤가 둘째 할아버지 손에서 얼마나 많은 진귀한 약재를 가져갔는지, 쟤가 뭔지 알고 가져가는 거예요. 제가 평소에 조금 갖고 싶다고 해도, 그냥 조금만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쟤는 한 가방을…….”

그 가방을 보고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원 어르신 손에 있는 것은 일반적인도 아니고, 모두 정성껏 길러낸 진귀한 약재였다, 그가 몇 번이나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모두 거절당했고, 가끔씩 조금만 주곤 했는데, 한소은은 한 가방을…… 그는 너무 질투가 났다!

“내 물건은 내가 누구에게 주고 싶으면 누구에게 주는 거야! 너 온종일 돈 많은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고 있는 거, 의약 방면에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늘 명예를 얻는 일들만 하려 하고, 또 내 명성에 빌붙으려 하는 속셈을 모를 줄 알아? 내 눈앞에서 꺼져, 나에게 빌붙을 생각 하지 마!”

원 어르신이 모처럼 이렇게 크게 화를 내며, 한숨에 욕을 내뱉었다.

한소은.

“…….”

원철수.

“…….”

한순간, 쥐 죽은 듯한 고요함이 흐르고 어색한 기운이 공기에 떠올랐다.

“키득키득…….”

옆에서 혼자 놀던 김준이 언제 울타리 가장자리에 섰는지, 어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걸 바라보고 있다가, 어르신의 화난 소리에 놀라지 않고 오히려 웃음이 터졌다.

애들은 무서울 게 없다.

이 연이은 웃음소리는 원철수를 더욱 어색하게 만들었다. 마치 이빨이 다 자라지 않은 젖먹이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원철의 얼굴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가 곧 다시 하얗게 됐다…….

“둘째 할아버지, 제가 근면하지 못하다고, 재능이 부족하다고 하셔도 다 괜찮아요. 하지만 제가 명예를 얻은 일들만 한다는 것은…… 저를 너무 무시하는 거예요! 우리 할아버지 때문에 항상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저희 가족 모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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