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87화

그녀는 앞으로 다가가 피투성인 남자를 보고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모습을 본 그는 순간 슬퍼져 냉정하게 말했다.

“임구택, 너 정말 나쁘구나!”

임구택의 차가운 얼굴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

마지막이야!

오늘 이후, 그는 그이고, 소희는 소희이고, 두 사람은 더 이상 아무런 관계도 없다!

......

노명성은 먼저 소희를 풍림로의 저택에 데려다 준 후 성연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성연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노명성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화 났어?”

“아니!”

노명성은 담담하게 말했다.

성연희는 부러진 네일아트를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우리 소희가 임구택이랑 헤어졌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속으로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아, 원래 모든 감정을 숨기기 좋아해! 그녀를 데리고 화풀이 하고 싶어 술만 마시고 놀려고 했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어. 마침 우리 소희가 화풀이를 할수 있게 했지!”

그녀는 끊어진 네일아트를 노명성에게 보여주며 입을 삐죽 내밀고 애교를 부렸다.

“여보 호- 해줘, 아파!”

육명성은 힐끗 보더니 그의 손을 잡고 정색했다.

“화풀이를 해도 되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 너희 둘 다 호신술을 배웠다해도 걱정 되잖아!”

“응, 알겠어!”

성연희는 순종하는 표정을 지었다.

육명성은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걱정마, 장씨 집안에게 말을 해놨으니 더 이상 소희를 괴롭히지 않을거야.”

성연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임구택이 있으니 그 누구도 소희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장시원이 오늘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닌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 잘 알고 있었다.

육명성이 물었다.

“서로 좋아하면서 왜 헤어졌어?”

성연희는 오늘 임구택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는 구은서를 떠올리며 말했다.

“아마도 얍삽한 사람이 방해를 하고 있는 거같아. 가만히 두지 않겠어!”

“누구?”

육명성이 물었다.

“구은서!”

성연희가 말을 마치자 생각에 잠겼다.

“사실 나에게 구은서를 상대할 좋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