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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오후에 출근할 때, 소희는 갑자기 소연의 전화를 받았다.

"소희야, 나 지금 밖에서 고객을 만나야 하는데 주소를 잊어버려서. 주소는 바로 내 책상 첫 서랍 안에 있는데, 좀 봐줄 수 있어?”

"응, 이따가 보내줄게!"

소희는 전화를 끊고 눈빛이 반짝였다.

그녀는 소연의 책상 앞으로 가서 서랍을 열고 안에서 소연이 원하는 주소를 찾았다.

그 위에 한 무더기의 설계 원고가 놓여 있었는데, 소희는 그 아래를 찾아서야 주소를 보고 핸드폰으로 찍어 소연에게 보냈다.

소연은 곧 답장을 보냈다.

"봤어, 고마워!"

소희는 답장하지 않고 곧장 자신의 책상 앞으로 돌아가 일했다.

퇴근하기전에 소연은 자기가 만든 설계 원고를 민아에게 넘겨주었다.

"민아 언니, 나더러 3부의 원고를 그려 연습하라고 했잖아요, 여기요.”

민아는 받아서 한번 보았는데 눈빛이 갑자기 깊어졌다. 소연은 확실히 여정의 학생답게 국풍 디자인을 융합하는데 무척 놀라웠다.

그녀는 디자인 원고를 보면서 보면 볼수록 좋아했다. 작은 디테일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여 전체 디자인을 차원 있게 만들었다.

그녀는 전에 소연이 디자인 천재라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은근히 놀랐지만, 얼굴에는 아무런 기색도 드러내지 않고 담소하며 말했다.

"잘 그렸어. 전에 온 총감독도 항상 너를 칭찬했지. 지금 보면 넌 확실히 독립적으로 디자인할 능력이 있어!"

소연은 겸손하게 웃었다.

"작업실에 온 후 언니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어요!"

민아는 웃으며 말했다.

"이 설계 원고들은 여기에 남겨둬. 내가 너를 도와 고쳐줄게."

소연은 민아가 디자인 원고에 대해 만족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코웃음쳤지만 미소는 오히려 더 달콤했다.

"만약 언니를 도울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너무 기쁜걸요. 그럼 일봐요, 난 나갈게요!"

"응, 별일 없으니까 퇴근 준비 해!"

민아는 요 며칠간의 냉담함을 바꾸고 유난히 온화해졌다.

"네!"

소연은 웃으며 사무실에서 나왔다.

민아는 그녀가 떠난 후 또 자세히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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