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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모두의 마음은 제각기 달랐지만 오직 윤미만이 진심으로 소희를 위해 기뻐했다. 그녀는 그 설계원고들을 보았는데 확실히 기발하고 또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아주 완벽했다. 이 또한 그녀를 매우 놀라게 했는데, 뜻밖에도 이것이 소희가 독립적으로 완성한 것이라니!

온옥은 소희를 자세히 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잘했어, 계속 노력해!"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온옥은 일어나서 말했다.

"자, 회의는 이걸로 끝이야!"

영미도 일어났을 때 소희를 힐끗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힐을 밟고 떠났다.

민아는 자료를 정리하면서 냉소했다.

"윤미야, 그 설계도들 설마 네가 한 건 아니겠지?"

그녀는 소희처럼 전공이 아닌 학생이 그렇게 완벽한 설계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윤미는 가볍게 웃었다.

"당연히 아니지. 나라도 이 사장님을 그렇게 만족시킬 수 없을 걸!"

그녀는 웃으며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야, 가자!"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떠나자 민아는 힘을 다해 자료를 책상에 던졌다. 그녀는 대단한 고객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이런 결과는 그야말로 그녀의 체면을 구겼다!

사무실로 돌아오자 민아의 안색은 여전히 보기 흉했다.

"소연, 나는 줄곧 네가 아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너는 정말 나를 실망시켰어!”

"내가 너에게 맡긴 임무는 널 믿는 것인데, 뜻밖에도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다니!"

"명달 광고의 연간 설계비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이 손실을 네가 배상해 줄 거야?"

소연은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말을 하지 않았고 민아가 분풀이를 다 하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죄송해요. 어제 오후에 고객을 만나러 갔어요. 원래 소희가 다 한 후에 내가 다시 고치려고 했는데, 명달의 사장님이 이렇게 일찍 올 줄은 몰랐어요."

민아는 냉소했다.

"네가 고쳐? 남이 만든 완벽한 디자인 원고를 뭘로 고칠건데?"

소연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손을 꼭 쥐었다.

잠시 침묵하고서야 그녀는 입을 열었다.

"나는 치파오의 디자인 원고를 열심히 만들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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