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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이 사장님은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뒤로 번지다 멈칫했다.

"이전의 템플릿도 고쳤어요? 두 판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았나요?"

민아는 즉시 소연을 보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뒤의 몇 판만 고치라고 하지 않았니?"

소연은 당황하여 입을 뗐다.

"제가 고친 게 아니에요!"

"응?"

민아는 불쾌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연은 소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가 고쳤어요!"

윤미는 눈살을 찌푸리며 소희를 대신해서 몇 마디 하려 했지만 고개를 들자 온옥이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며 눈짓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윤미는 멈칫하더니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고객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책임을 미루는 것은 확실히 말이 안 됐다!

소희는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제가 만든 그림이에요. 죄송해요, 정해진 템플릿이 있는지 몰랐어요. 스타일을 통일하기 위해 전부 다시 만들었거든요!"

소연은 낮은 목소리로 원망했다.

"왜 먼저 나에게 물어보지 않았어?"

임영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고, 슬기도 고소하게 바라보았다.

윤미는 화가 나서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소희가 정말 억울하다고 느꼈다. 분명 소연이 자신의 일을 하지 않고 소희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지금은 또 모든 책임을 소희에게 떠넘겼다!

"정말 죄송합니다!"

온옥은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새로 온 조수가 고친 그림이라 이 방면에 그다지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장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민아의 컴퓨터에는 아직 저장된 서류가 있을 거예요. 즉시 다시 수정하도록 하죠."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이 사장님은 바로 입을 열었고 눈은 줄곧 그 설계도를 주시하며 감탄했다.

"정말 완벽하게 만들었어요. 새로 고친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참신해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피하며 모델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완전히 표현했네요!"

"정말 좋아요!"

"그리고 이 스타일링 디자인은 광고의 주제와도 매우 적합해요!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이에요!"

이 사장님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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