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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상대방은 보고 매우 만족해했고, 일부 작은 세부사항에 대해서만 수정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또 비밀 유지 협의를 체결하였다.

윤미는 소희를 불러 협의서를 건네주며 당부했다.

"이거 들고 온 총감독 찾아가. 이 협의서는 그녀의 사인이 필요하거든."

"네, 지금 바로 갈게요!"

소희는 계약서를 들고 온옥의 사무실로 갔다.

소희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온옥은 전화를 받고 있었고 담담하게 그녀를 한 번 보았다.

대략 5분을 기다렸는데 온옥이 전화를 끊었고 소희는 앞으로 나가 협의를 그녀에게 주었다.

온옥은 한 쪽으로 밀더니 시선을 떨구며 담담하게 말했다.

"잠깐만, 나 지금 일 있어. 일 끝나면 볼 테니까 일단 밖에 나가서 기다려!"

소희가 귀띔했다.

"윤미 언니가 고객분이 이 협의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온옥은 고개를 들어 엄숙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지금 나에게 명령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소희는 말한 뒤 밖에 나가서 기다렸다.

윤미 이쪽에서 손님은 이미 설계도와 기타 자료를 사장에게 보여주려고 했고 윤미도 흔쾌히 승낙하여 소희에게 모든 자료를 한 부 복사하게 하려고 했지만 소희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마침 이때 소연이 지나가자 윤미가 그녀를 불렀다.

"소연 씨, 소희가 없으니 이 자료들 좀 복사해줘."

소연은 웃으며 대답하고는 서류를 가지고 복사실로 갔다.

그녀가 자료를 나눈 후 각각 복사했고, 절반쯤 복사했을 때, 그녀는 갑자기 멍해졌다.

중간에 디자인 원고 몇 장이 끼워져 있는데, 보석과는 상관없었고 치파오의 관한 것이었다.

틀림없이 윤미가 자료를 정리할 때 자신이 만든 치파오 설계 원고를 안에 끼웠을 것이다. 소연은 꺼내어 한 번 보더니 보면 볼수록 놀랐다.

그녀와 민아는 모두 윤미의 특기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이고, 의상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영미를 경쟁자로만 여기고, 이번 주에도 주로 영미 쪽의 동정을 살폈다.

그러나 그녀의 손에 있는 이 몇 장의 설계 원고는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치파오의 곡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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