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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두 사람은 모둠 과일과 술을 들고 룸에 들어갔다. 룸 안에는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불빛이 반짝이며 귀가 먹먹해졌다.

많은 사람들은 즐겁게 놀고 있어서 아무도 술과 과일을 들고 들어온 두 종업원을 주의하지 않았다.

소희는 술을 놓을 때 반대편 주민이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방금 그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그의 옆에 앉아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과일을 보고 머리를 돌려 주민에게 애교를 부렸다.

"나 리치 먹을래!”

주민은 준수한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부드럽게 리치 하나를 여자에게 건네주었다.

옆의 사람들은 소란을 피웠다.

"지연이한테 까줘야지!"

"까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연이한테 먹여줘!"

"어떻게 먹일까?"

"당연히 입으로 먹여줘야지!"

많은 사람들이 웃고 있는 가운데, 그 여자애는 고개를 살짝 쳐들고 주민이 리치를 까서 그녀에게 먹여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민은 좀 쑥스러워했다.

"농담 그만해!"

여자애는 팔꿈치로 주민을 한 번 치며 눈살을 찌푸렸다.

"빨리, 아니면 나 쪽팔리잖아!"

불빛이 주민의 얼굴을 비추자 다양한 색깔에 그는 마치 광대의 가면을 쓴 것 같았다. 그는 리치 껍질을 까서 잠깐 망설이다 여자애의 입에 넣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아직도 떠들며 주민더러 입으로 먹이라고 하자 여자애는 리치를 한입에 삼키고 주민을 보호하는 듯 그를 껴안고 뾰로통했다.

"그만해, 너희들. 너무 그러지 마, 주민 씨 그만 놀려!"

많은 사람들은 또 다 같이 웃었다. 소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비록 소란을 피우고 있지만 이 지연이라는 여자애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여자애는 나이가 많지 않아 응석받이로 자란 듯 제멋대로인 걸 보면 회사의 고위층 같지도 않았다.

소희는 이미 술을 열었으니 더 이상 룸에 남아 있을 수 없어 몸을 돌려 함께 온 종업원과 떠났다.

9시 30분에 6616호실의 손님이 떠났고 소희도 8층으로 돌아갔다.

시월은 그녀를 보자 눈빛에 놀라움이 스치며 멋쩍게 웃었다.

"일찍 돌아왔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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