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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시월이 말을 마치자 소희는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맑은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고 눈빛은 차가운 듯 또 무거운 것 자세히 보면 또 마치 먼지가 없는 맑은 물 같았다.

시월은 그녀의 눈빛에 찔려 인차 웃으며 말했다.

"시간 없으면 됐어, 내가 왔다 갔다 하면 되니까."

소희는 자신의 책을 정리하고 일어섰다.

"괜찮아요, 그 친구 이름이 뭐예요?"

시월은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즉시 대답했다.

"주혜정이라고 하는데 6층에 가서 혜정을 대신해서 왔다고 하면 6층의 반장은 바로 알 거야.”

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고마워 소희야, 다음에 야식 쏠게!"

시월은 고마운 표정을 지었다.

소희가 떠난 후 설화는 다가오며 무척 경악했다.

"이렇게 쉽게 갔다고?”

시월은 비웃었다.

"생각이 없는 여자애일 뿐, 만약 임구택과 심명이 그녀를 감싸지 않았다면 그녀가 케이슬에서 오래 있을 거 같아?”

설화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재벌들은 딱 이런 머리 없는 여자애를 좋아할지도."

시월은 코웃음쳤다.

"좋아한다고? 내가 보기엔 그냥 신기해서 갖고 노는 거뿐이야!"

소희는 6층에 가서 반장을 찾았고 혜정을 대신해서 왔다고 했다.

반장은 둥근 얼굴에 갸름한 눈망울로 어여쁜 편이었다. 그녀는 소희를 한 번 보더니 부드럽게 웃었다.

"혜정은 오늘 휴식이라, 원래 6616호 책임지고 있어. 복도 끝의 마지막 방이야. 이건 손님이 주문한 술이고.”

반장은 주문한 리스트를 그녀에게 주고 잠시 생각하다 낮은 소리로 당부했다.

"들어갈 때 가능한 한 고개를 숙여."

소희는 미간을 살짝 움직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그녀는 술을 들고 6616호로 갔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간 후, 안의 불빛은 반짝이고 있었고 소파에는 세 사람이 앉아 있었다. 남자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다른 두 호스티스는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었다.

좀 가까이 다가가면 남자가 약간 뚱뚱한 몸, 40~50세 정도 하는 나이에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노래하는데 삼매경이었다.

소희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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