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8화

10시 30분, 소희는 어정으로 돌아왔고 푸른 독수리가 보낸 자료도 받았다. 그 주얼리 회사 사장은 송진일이라고 하는데 송지연이라는 외동딸이 하나 있었다. 자료에는 그의 배경과 전의 경력이 있었는데 그는 거의 자수성가한 셈이었고 그가 창립한 주얼리 브랜드는 강성에서도 명성이 꽤 자자했다. 주얼리 디자인은 북극 디자인 작업실에서 제공한 것이라 이는 그들의 상업 전략이었다.

뒤에는 주민의 자료가 있었다. 그는 금주 사람이었고 부모님은 모두 일반 회사 직원이었다.

다소 의외인 것은 주 씨네 집안과 송 씨네 집안은 친척 관계라는 것이었다. 주민의 외할머니와 진일의 어머니는 사촌이었기에 촌수를 따지면 주민은 진일을 외삼촌이라 불러야 했다.

전혀 상관없는 관계 같은데 주민이 이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 건 이것과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친척 관계를 제외하고, 다른 것은 소희가 추측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늘 그녀가 본 그 여자애는 아마도 교양 그룹 사장의 딸, 송지연이었을 것이다.

교양 주얼리 그룹의 자료를 본 뒤 소희는 진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석이 설명했다.

"교양 주얼리 그룹 디자인을 맡은 사람은 윤미예요. 그러나 그들은 가끔 King의 이름으로 홍보를 하곤 했지만 작업실도 그저 눈감아주고 따지지도 않았어요."

그는 말을 마치고 물었다.

"왜요? 동의하지 않으면 나는 즉시 그들로 하여금 아가씨와 관련된 모든 마케팅 문장을 삭제하라 할게요."

소희는 웃으며 말했다.

"아직은 그럴 필요 없어요. 일 있으면 다시 전화할게요."

"그래요."

진석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물었다.

"남자친구랑은 어때요? 이제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 선배, 나 지금 출근하고 있어서 먼저 끊을게요. 나중에 전화할게요!"

진석이 대답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소희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맞은편 진석은 끊긴 전화를 보고 소리 내서 웃었다. 밤 11시가 됐는데 또 무슨 출근을 한다고. 그녀는 대체 어떤 남자 친구를 찾았길래 찔려서 말도 하지 못하게 하는 걸까!

......

12시가 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