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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2화

소희는 상쾌하게 세수하고 우청아의 집으로 내려갔다.

“구택 오빠는 왜 안 왔어?”

청아가 문을 열자 소희 혼자 온 걸 보고는 웃으며 물었다.

“내 짐 정리해 주고 있어.”

소희가 말하고 요요에게 다가가 아침을 같이 먹으러 가자며 요요를 안아 들었다.

식사하면서 소희가 청아에게 함께 운성으로 명절을 보내자고 제안하자 청아는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운성으로 간다고?”

“응!”

소희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집에는 할아버지 혼자 계시고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하셔.”

소희의 말에 청아가 조금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불편하시지 않을까?”

“전혀, 숙소 걱정도 할 필요 없어!”

소희가 생각할수록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그럼 이렇게 하자. 식사 끝나면 나한테 설거지를 맡기고, 너랑 요요는 짐을 싸. 우리 9시에 출발하게!”

소희가 말을 마치고 요요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모랑 함께 이모 고향에 가서 명절 보내는 거 어때?”

요요는 활발했고 활기찬 걸 좋아해서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청아는 소희가 언급한 바 있는 소희를 입양하신 할아버지에 대해 항상 들어왔기에, 그저 어르신을 만나보는 걸로 생각하고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곧장 일어나 짐을 싸기 시작했다. 운성에서 이틀 동안 있을 예정이라 청아는 2일 치 옷을 가져갔고, 요요는 어린아이라 짐이 좀 더 많았다.

모든 준비를 마치자 9시에 명우의 차가 아래로 도착했고 모두가 곧이어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요요는 놀러간다고 하니 계속 신이 나 있었다.

...

10시에 비행기가 정시에 이륙했고, 사설 비행기였기 때문에 운성까지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정오였다.

오석은 일찍부터 소희를 기다리고 있었고, 일행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며 맞이했다.

“아가씨, 임구택 씨!”

“집사 할아버지, 추석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구택이 말했다.

“평안하세요!”

오석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구택 씨가 보내주신 추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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