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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3화

“소희의 친구라고?”

강재석은 오석과 마찬가지로 놀라면서도 기뻐하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좋아, 좋아!”

강재석은 요요를 바라보다가 소희를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어쩐지 말이 안 된다고 했어. 네가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아이를 낳을 수 있겠어?”

갑작스러운 공격에 소희는 할 말을 잃었다.

...

곧이어 강재석이 하인을 불러 말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 좀 가져와. 없으면 지금 바로 사 오고!”

이에 청아가 서둘러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 길에 이미 많이 먹었어요.”

요요는 친절하고 다정한 강재석을 좋아했고,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강재석은 요요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고 더욱 다정하게 웃으며 요요에게 손을 내밀었다.

“할아버지한테 와봐!”

요요가 팔을 벌리고 강재석에게 달려가자 그는 요요를 번쩍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자, 우리 밥부터 먹자!”

구택의 곁을 지나면서 강재석이 낮게 말했다.

“너와 소희도 서둘러, 나도 손주 좀 안아 보게!”

그러자 구택이 소희를 향해 은근한 눈길을 보내며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곧 안겨드릴게요.”

“염두에 두고 있다니 그러면 됐어!”

강재석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요요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

식당에서 하인들이 밥을 차리고 있었는데, 열 개의 반찬과 국 한 가지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운성 지역의 요리로 특색이 있었다.

“청아 씨가 같이 올 줄 몰라서 점심은 좀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이해 바랄게요.”

오석이 웃으며 말하자 청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이미 아주 풍성한데요!”

강재석도 한마디 거들었다.

“모두 운성 지역의 음식이고, 입에 맞지 않는 게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지 말해요.”

그러자 청아가 빙그레 미소 지으며 말했다.

“사실 강성의 많은 요리는 운성 요리에서 발전했죠. 여기에 다른 요리를 접목해서 발전한 거니까.”

“강성의 음식이 퓨전이라면, 운성의 음식은 전통적이고 깔끔하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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