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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정말이에요?”

소동이 놀라며 기뻐하자 지훈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하지만 우리 아버지가 이 예능 프로그램에 별로 기대가 없어서, 시청률도 그다지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후원금도 비싸다며 거절했어.”

소동은 순간 실망했다.

“거절했다고요?”

하지만 그녀는 눈동자가 반짝이며 설명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꽤 인기가 있어요. 방송도 시작하기 전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어요.”

소동의 말에 지훈이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이 전에 King을 심사위원으로 모셔오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얘기하기 어려워.”

그는 말을 멈추고 웃으며 말했다.

“내가 아버지한테 프로그램 후원을 부탁한다면, 너를 도와줄 수 있겠지?”

소동은 부끄러움을 감추며 말했다.

“당신 집이 프로그램 후원사가 되고, 당신 제작진에게 나를 추천한다면, 나도 기회가 있겠죠!”

지훈이 일어나 소동 옆에 앉으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소동아, 나는 예전부터 너를 좋아했어. 너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면 내가 아버지한테 부탁할 수 있어.”

소동은 고마워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나를 도와줄 수 있어요?”

“물론이지,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지훈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니 반쯤 농담처럼 말했다.

“소동아, 나는 너를 이렇게 사랑하는데, 너도 나에게 조금은 표현해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소동은 긴장해서 몸이 굳었고, 지훈에게 이렇게 큰 부탁을 했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부드럽게 웃으며 지훈의 볼에 뽀뽀했다.

“지훈 씨, 나도 당신한테 호감 있어요.”

지훈은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소동아, 이 말을 들으려고 오래 기다렸어. 우리 조용한 곳에서 좀 더 이야기하자.”

소동은 갑자기 당황했다.

소동은 지훈의 의도를 알고 있었지만, 그가 이렇게 빨리 제안할 줄은 몰라 어색하게 웃으며 뒷걸음질 쳤다.

“지훈 씨, 먼저 내가 부탁한 일부터 해줘요. 우리 사이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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