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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대중들은 안단희의 연기가 젊은 여배우들 중 가장 뛰어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안단희는 해당 영화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그로써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 안단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어 낸 독립적인 여성 이미지를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네 작품에만 전념해.”

소희의 격려에 소시연이 격동 되어 대답했다.

[응! 반드시 노력해서 언니가 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을 거야!]

“그래.”

……

26일 토요일.

하루 전에 미리 휴가를 낸 청아는 토요일 아침 일찍 요요와 함께 우강남의 집으로 갔다.

우감남의 집안과 밖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청아를 알아본 손님들은 청아를 보자마자 분분히 먼저 인사했다.

아직 식을 올리기 전이라 우강남은 한창 친척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그러다 청아와 요요를 발견하더니 바로 다가가 요요를 품에 안았다.

“삼촌한테 인사해야지, 요요야.”

“삼촌 결혼 축하해요!”

요요의 앳된 목소리에 우강남이 웃음을 드러냈다.

“고마워! 가자, 삼촌이 사탕 줄게.”

오늘 현장에 도착한 손님들은 거의 다 한 가족 친척들이었다. 그 중에는 청아의 고모 우여운도 도착했고, 한창 자신의 딸 설가영과 함께 안쪽에서 집을 참관하고 있었다.

그러다 청아가 왔다는 말에 우여운이 바로 설가영을 향해 눈짓하며 몇 백만 원짜리 가방을 꺼내게 하고는 같이 청아 맞이하러 갔다.

우청아네와 우여운네 두 가족은 예전까지만 해도 사이가 괜찮았다. 하지만 놀음에 돈을 잃게 된 우임승은 우여운과 그녀의 남편이 모두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어 살림이 꽤 부유하다는 걸 알고 여러 번이나 우여운을 향해 돈을 빌렸고, 그것 때문에 두 가족 간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그 일만 없었더라면 두 가족은 계속 자주 얼굴을 보며 잘 지냈을 것이다. 특히 청아와 설가영이 비슷한 또래라 우여운은 항상 두 아이를 같이 비교하곤 했었다.

설가영은 번마다 청아가 더 예쁘고 공부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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