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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4화

청아가 여전히 완곡하게 거절했다.

“괜찮아요, 저 지금 회사에 충분히 잘 적응하고 있어요.”

“그래. 그럼 직장을 옮기고 싶으면 꼭 가영이를 찾아야 한다? 가영이가 마케팅 쪽에서 근무하고 있어 돈 많은 사장을 꽤나 알고 있거든.”

“네, 꼭 그럴 게요.”

옆에 있던 허홍연이 바삐 우여운을 향해 말했다.

“서 있지 말고 앉아서 이야기 나눠요.”

“참, 청아는 남자친구 찾았어?”

우여운이 자리에 앉으며 다시 청아를 향해 물었다.

허홍연이 듣더니 무언가를 말하려고 입을 여는데 청아가 그녀 먼저 대답했다.

“아니요. 저 금방 취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그쪽으로는 생각이 없어서요.”

청아가 설가영한테 비교되는 걸 참을 수가 없었던 허홍연은 다시 하온을 방패막으로 삶으려 했으나 청아가 앞서 대답해버리는 바람에 허홍연은 어색하게 한번 웃고는 차 준비하러 갔다.

“직장이랑 남자친구 찾는 일은 별개의 일이야. 너희들 지금 딱 남자친구 만들기 좋은 나이야. 커리어 우먼이 되겠다고 일에만 전념했다가 30살만 넘으면 거들떠보는 남자도 없어. 남자들은 다 젊은 애들을 좋아하거든. 사업에서 아무리 좋은 성과를 취득하게 되더라도 예쁘고 젊은 얼굴한테 지게 되는 거야.”

우여운이 청아를 걱정해주는 어른의 행세를 하며 청아를 타이르고 있었다.

“우리 가영이를 좀 봐. 업무 능력도 괜찮지, 여러 방면이 우수한 남자친구도 사귀게 되었지, 얼마나 좋아.”

우여운의 말을 듣고 있던 주위의 친척들도 찬성을 표하며 또 설가영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에 설가영이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다 청아를 한번 힐끗 쳐다보더니 입가의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

마침 차를 준비해서 나온 허홍연이 그 말을 듣더니 순간 우여운의 뜻을 알아차렸다.

‘쳇. 청아가 명문대를 나왔지만 직장이 가영이보다 못하고, 훌륭한 남자친구도 없다고 놀리는 거야 뭐야.’

“자, 차 나왔습니다. 사탕도 있고 떡도 있는데 다들 드셔 보세요.”

허홍연이 급히 끼어들어 화제를 돌렸다. 우여운이 청아를 밟으며 설가영을 칭찬하는 행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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