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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모두들 웃으며 자리에 앉아 주문을 시작하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영이 몇 명에게 술을 따라주며 웃으며 말했다.

“이 잔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건배!”

강솔은 귀여운 얼굴에 달콤한 미소를 띄며 말하자 소희와 진석도 잔을 부딪치며 한 모금을 마셨다.

하영이 강솔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 돌아오고 또 떠나지 않을 거죠?”

“안 떠날 거예요.”

강솔의 목소리가 단호했다.

“한 바퀴 돌아다녔지만, 그 어디든 강성보다 좋은 곳은 없었어요.”

하영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

“그럼 강솔 씨 첫사랑은? 강성으로 돌아왔어요?”

“무슨 첫사랑?”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자 하영이 말했다.

“강솔이 M 국에 간 것이 단순히 공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강솔 씨는 그 남자를 따라간 거예요.”

강솔은 수줍은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필요 없어요. 성공했거든요!”

진석은 그녀를 향해 무심한 시선을 보내고, 눈을 내리깔 때 그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랬구나!”

하영이 웃으며 말했다.

“누구야, 난 몰랐는데?”

소희가 놀라 하자 하영이 농담처럼 말했다.

“강솔의 대학 선배. 강솔이 그를 좋아한 지 3년이 지났고, 그 후에 M 국까지 따라 간 거 보면 정말 한결같은 사랑이죠.”

강솔이 어색하게 말했다.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건 아니야. 당시에 너 너무 어렸는데 내가 어떻게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말할 수 있겠어. 스승님이 나를 혼낼 거야, 널 망치게 될까 봐.”

소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진석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같이 돌아온 거야?”

“응!”

강솔이 기뻐하며 말했다.

“그는 M 국에 남고 싶었지만, 나는 돌아오고 싶어서 그도 나와 함께 돌아왔어.”

하영이 소희에게 말했다.

“몰랐지만, 강솔이 그 남자를 쫓아가기까지 엄청 힘들었거든. 내가 그 선배였다면, 진작 감동받아서 사귀었을 거야.”

강솔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당당하게 말했다.

“사랑은 용기가 필요한 법이죠!”

소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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