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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천우혁출소

김서향은 서연우를 향한 불만이 점점 커져갔다. 왜냐하면 고상한 안씨 가문에는 안효주같이 발랑 까진 아이가 태어났다는 건말이 안 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안진강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딴따라인 서연우를 아내로 맞이했기에 손녀 안효주가 안씨집안 좋은 유전자를 계승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몇 년 동안 김서향은 며느리인 서연우를 벌레보다 못한 취급을 해왔고 집으로 안진강이 안효주와 서연우를 데려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할머니, 엄마가 우리 안씨 가문을 위해 나랑 성아처럼 훌륭한 쌍둥이 자매를 낳아드렸으니 큰 공헌을 한 거 맞죠? ”

윤성아도 덩달아 말하였다.

“할머니, 제가 아무 탈 없이 안씨 가문에 돌아온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가족 모두가 화목하게 지내는 일이 제일 중요해요!”

김서향은 두재매의 꿍꿍이를 다 안다는 듯이 손녀들의 이마를 톡톡 쳤다.

“이 할미는 너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안단다!”

“연우야, 이리 오너라.”

김서향은 서연우를 불렀다.

그녀는 얼굴에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서연우의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며늘아, 몇 년 동안 많이 힘들었지?”

서연우의 눈시울은 삽시에 붉어졌다!

그녀는 울먹이며 말하였다. “어머님...”

“에휴.”

김서향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얼굴에 밝은 미소를 하고 서연우에게 말하였다.

“이젠 시간도 많으니 나랑 너희 아버지 보러 자주 진강이랑 함께 집으로 오려무나.”

그러고 또 이틀이 지났다.

안씨 가문에서는 큰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특별히 여러 신문사의 기자들도 초대하여 윤성아가 진짜 안씨 가문의 둘째 딸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20여 년 전, 윤정월이 몰래 안씨 가문의 딸을 바꿔놓은 사실이 모두 까발려졌다.

이 사건은 전체 운성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각 신문사 기자들은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기에 바빴다.

윤성아와 안효연 두 자매는 예쁘게 차려입고 파티장에 나타났다.

7센치미터의 힐에 샴페인 색의 드레스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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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길순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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