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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원흥의 모든 배경 자료를 상세하게 조사해주세요. 그리고 원흥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감시하세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뒤를 돌아서자 세 남자가 그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특히 최연준이 너무 쳐다봐서 강서연은 조금 의아해하며 걸어가서 그의 얼굴을 좌우로 바라보았다.

“여보, 왜 그래요?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예요?”

최연준이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신이 내 대사를 모두 뺏어갔어!”

강서연은 잠시 멈칫하더니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신석훈도 웃었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있으면 정말 부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맞아요.”

강서연도 농담했다.

“연희 씨도 석훈 씨와 오래 있더니 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에이, 저와 연희는 달라요!”

신석훈이 웃으며 진지하게 해명했다.

“연희는 동생이어서 우리 둘은 기껏해야 남매상이에요!”

“그게...”

강서연만 말문이 막힌 것이 아니라 최연준도 고구마 백 개를 먹은 듯 안색이 너무 안 좋았다.

“석훈 씨!”

강서연이 급하게 그에게 눈짓을 했다.

“어떻게 아직도 연희 씨를 여동생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눈치 없는 신석훈은 전혀 알아듣지 못했고 여전히 진지하게 대답했다.

“나와 연준 씨는 형제잖아요! 연준 씨의 동생은 당연히 내 동생이죠! 연준 씨, 서연 씨, 걱정하지 마세요! 연희가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오성 의대에 합격하는 것은 절대 문제가 안 됩니다! 오늘 내가 여기 오기 전에도 연희에게 시험지 두 장을 더 풀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어요...”

“석훈 씨.”

최연준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만 돌아가세요.”

“네?”

“집에 가도 된다니까요!”

“왜... 왜요?”

신석훈은 어안이 벙벙했다.

‘태도가 너무 빨리 변하잖아!’

강서연은 몰래 웃으며 조금 전에 중얼거리는 신석훈의 모습은 정말 당승을 닮았다고 생각했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당승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일편단심으로 사업에 열중하여 여자에게 접근하지 않고 완고하고 보수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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