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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난 무려...”

“진씨 가문 도령인 것 말고 또 뭐? 네가 뭔데? 응?”

윤도훈은 비꼬는 말투로 물었다.

“너... 나...”

진은우는 말투가 흐리멍덩해지자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이때 송영신은 콧방귀를 뀌며 내려다보는 자세로 윤도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씨 가문 도령이라는 신분 하나만으로 그쪽이 우러러봐야 할 분이세요. 불만이 많으신가 봐요? 그쪽은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요? 진씨 가문은 천운시 5대 세가 중의 하나로 재력으로 얼마든지 그쪽을 압승할 수 있다고요. 그뿐인 줄 알아요? 권력으로도 은우 도련님 전화 한 통이면 시장까지 움직일 수 있어요. 그리고 군사력까지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은우 도련님이세요. 은우 도련님 형님이 천운 전역 모 특수대대 대장이거든요. 군계에서 지위가 높고 권력이 강한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나 가겠어요? 은우 도련님 명령하나에 수많은 고수들이 그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데, 그쪽 같은 아무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수 있어요.”

“그 어느 방면으로든 은우 도련님을 이길 수 없단 말이에요.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은설이랑 더 어울린다고 하는 거죠? 네?”

송영신은 윤도훈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거만하게 물었다.

송씨 가문은 지금 진씨 가문을 마주함에 있어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태도도 후배 자제들에게 반영되었기 때문에 진은우가 말에서 밀리는 것을 보고 송영신이 나서서 윤도훈을 호되게 모욕하고 짓밟고 있는 것이다.

송은설의 ‘남자 친구’를 전방위적으로 폄하하려 한다.

말이 떨어지자 진은우는 갑자기 어깨를 펴고서 우월감이 얼굴에 떠올랐다.

“맞아! 너 같은 찌질이가 감히 나랑 그딴 소리를 해?”

“넌 나한테 쨉도 안 되는 놈이야.”

그러나 윤도훈은 송영신과 진은우의 득의양양하고 우월한 듯한 모습을 보면서 거들떠보지도 않고 어이가 없어 고개를 저었다.

“미안합니다만 그 어느 면으로 봐도 제가 한 수 위거든요.”

“자수성가하여 현재 계좌 안의 자산은 수천억대를 넘었고요 군대에서 명예 총장 배지까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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