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20화

혼칙영부.

한바탕 연구한 뒤 윤도훈은 이 물건의 작용을 알게 되었고 얼굴색이 몇 번 바뀌었다.

이 혼칙영부는 다른 사람의 영혼을 통제할 수 있을 뿐더러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통제할 수 있다.

혼칙영부를 사용한 사람은 목표보다 정신력이 강하면 효력을 발생할 수있다.

상대방의 영혼을 통제하면 상대방은 사용자의 노예가 되는 것과 같다.

사용자는 한 가지 생각만으로도 상대방의 영혼을 깨뜨릴 수 있다.

이 물건의 효과에 윤도훈은 혀를 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혼칙영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포악하고 악독한 물건이다.

한 사람이 영혼을 통제당하면 얼마나 절망적일지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나의 정신력은 일반적인 금단 고수보다 더 강한데... 그렇다면 내가 만약 금단 강자에게 이 물건을 사용한다면 금단 고수 한 명을 받아들여 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게 할 수 있단 말이 아니야?’

윤도훈은 화들짝 놀라고 난뒤 마음속으로 자기도 모르게 이 생각을 떠올렸다.

그러나 곧이어 그는 또 고개를 저었다.

‘안 돼! 금단 경지는 나도 언젠가 이를 수 있어. 이렇게 쓰는 건 좀 낭비야.’

이렇게 생각하자 윤도훈은 갑자기 눈이 밝아지고 얼굴에 차가운 기운이 떠올랐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더 어울릴 지도 몰라.’

...

오늘 5시가 넘자마자 이진희는 회사에서 돌아왔다.

“여보,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윤도훈은 정원에서 율이가 공법을 운행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이진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웃으며 맞이했다.

“저녁준비할게.”

이때 율이는 방금 주천순환을 운행했는데, 눈을 뜨고 일어나 이진희를 향해 달려갔다.

“진희 엄마, 오셨네요? 오늘 아빠랑 친자 활동에 참가해서 게임도 엄청 많이 했었는데, 엄청 재미있었어요.”

여기까지 말하더니 율이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근데 진희 엄마가 없었어요...”

율이를 안고 있는 이진희의 두 눈에 짙은 애정의 빛이 떠올랐다.

이전보다 더 진한 듯이.

그녀는 율이의 작은 얼굴을 주무르며 말했다.

“엄마가 잘못했어. 다음에는 꼭 같이 가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