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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내가 거물이다.

양형조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웃으며 임세미와 함께 해상루로 들어갔다.

서준영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가려고 할 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도착했다.

서준영이 자기들보다 더 일찍 도착한 것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

“헉, 준영아, 너 날아왔어? 어떻게 이렇게 빨라?”

택시를 타고 왔을 서준영이 자기들보다 더 빠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차가 좋았다. 그리고 기사가 가까운 길로 오기도 했고.”

몇 사람은 그의 말을 듣고 곧바로 이해했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임미칠만 불만을 품고 말했다.

“기사는 무슨 기사야. 택시를 탔으면서 자기가 무슨 회장님이라도 되는 듯 말하네.”

지금의 임미칠은 조금 전에 그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서준영을 경멸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더 따지지 않고 해상루로 들어갔는데 그들이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전례 없는 환영을 받았는데 바로 오강철이 직원들을 데리고 출입구 양쪽으로 서서 허리를 굽히고 외쳤다.

“VIP 고객님 환영합니다.”

말하면서 오강철은 입장하는 손님들의 맨 뒤에 선 서준영을 발견했다.

‘저분이 바로 도민준 대표가 말했던 귀빈이구나.”

직원들의 전례 없는 환영을 받으며 모두 깜짝 놀라며 외쳤다.

“어머, 저 사람은 해상루의 매니저인데 누가 오길래 저렇게 직접 인사하러 나온 거지?”

“헉! 형조가 진짜 대단한가 봐.”

“이렇게 존중을 받는 느낌 너무 좋아. 역시 형조야!”

모두의 칭찬을 들으며 맨 앞에서 걸어가던 양형조 역시 평범한 룸을 예약했을 뿐인데 이와 같은 환영 인사를 받자, 깜짝 놀랐다.

해상루는 소비 수준이 워낙 센 편이어서 아무리 평범한 룸이라고 해도 최소 몇백만 원 정도 나오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해상루의 매니저가 직접 나와서 영접하니 양형조는 어쩔 바를 몰랐다.

그것은 해상루의 오강철 매니저가 봉문 4대천왕 중 한 명인 도민준의 심복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강철에게 있어서 양형조는 일개 손님일 뿐인데 이와 같이 대접해 주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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