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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절대 살려둘 수 없어

성율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다.

“이놈, 그래 네놈의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들어나 보자!”

서준영은 냉정하게 고영철을 보며 물었다.

“성 선생이 연명진법을 한 후, 가주에게 어떤 특별한 변화가 없었어?”

고영철은 멍해 있더니 곧바로 불만을 품고 말했다.

“무슨 특별한 변화? 아버지는 죽을 뻔하다가 성 선생님의 연명진법으로 살아나셨어. 그것만 한 특별한 변화가 어디에 또 있어.”

서준영은 다시 고지연을 보며 물었다.

“잘 생각해 봐요. 특별한 변화가 없었어요?”

고지연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급하게 외쳤다.

“있어요! 아버지는 연명진법 이후에 병이 발작하여 발광하는 차수가 많아졌어요. 그리고 힘도 더 커졌고 피부와 팔다리도 그전보다 더 딴딴해졌어요. 그리고 연명진법 이후 제일 큰 변화는 매일 빨간 수액을 맞고 있어요. 그 수액은 성 선생님이 가져왔고요.”

슥!

모두의 시선이 성율을 향했다.

서준영이 말했다.

“제 생각이 맞는다면 그 빨간 수액은 사람의 피일 거예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마귀 할멈이 침실에서 남은 빨간 수액을 가져다가 터뜨렸는데 순간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가 거실에 진동했다.

“아가씨, 사람의 피 맞아요!”

마귀 할멈이 외쳤다.

순간 성율은 긴장과 분노로 가득 찼다.

고영철이 물었다.

“성 선생님,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성율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설명했다.

“흠! 저건 고씨 가문 가주를 위해 특수 제조한 수액이에요. 사람 피도 약재로 쓸 수 있는 거예요. 영철 도련님, 저 자식의 헛소리를 믿지 말고 저를 믿어야 합니다.”

“헛소리인지, 아닌지는 테스트해 보면 알겠지!”

서준영은 곧바로 옆에 있는 마귀 할멈에게 말했다.

“살아있는 닭 한 마리 부탁해요.”

마귀 할멈은 고개를 끄덕이고 외부로 나가더니 손에 살아있는 닭을 들고 들어왔다.

모두 서준영이 뭘 할지 의아한 표정을 지었는데 오직 성율만 추악한 표정을 지었다. 서준영이 뭘 할 건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식이 뭘 좀 아네!’

서준영은 곧바로 침실에 들어가 고씨 가문 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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