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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4대 악인

“4대 악인요?”

서준영이 묻자, 고지연이 설명했다.

“4대 악인은 아버지의 부하들인데 지금껏 아버지를 위해 일을 했어요.”

“고영철과의 관계는 어때요?”

서준영이 물었다.

“오빠는 4대 악인에게 마음대로 하지 못해요. 그들은 아버지 명령만 듣거든요. 아버지가 상태가 나빠지시기 전에 4대 악인을 저에게 넘겨주셨어요. 때문에 4대 악인은 현재 나와 아버지의 명령만 받아요.”

고지연이 말을 듣고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휘성도 자신이 정신이 없을 때 고영철이 딸에게 불이익을 줄까 봐 걱정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실력은 어때요?”

서준영이 또 물었다.

음산은 강시와 행시와 같은 음의 물건들이 출몰하기에 결코 쉬운 곳이 아닐 것이다. 시체의 기운과 같은 음살의 기운이 매우 짙을 것이다. 그런데 실력이 강하지 않으면 대량의 음살의 기운을 흡입했을 때 신체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을 것이고 심지어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연이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4대 악인의 실력을 직접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마귀 할멈과 싸우면 무승부라고 했어요.”

“무승부요? 그럼 어느 정도인지 알겠네요.”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또 대가 최고 레벨이네. 고씨 가문을 얕보면 안 되겠어.’

지금까지만 해도 서준영은 고씨 가문에 마귀 할멈, 고영철, 오택, 현진 법사 그리고 4대 악인까지 모두 8명의 대가가 있다는 걸 알았다.

“고씨 가문 대단하네요. 8명의 대가가 있다니.”

서준영의 말에 고지연이 웃으며 설명했다.

“모두 아버지 사람이에요.”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고휘성의 능력을 탄복했다. 8명의 대가 고수가 고씨 가문에 충성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럼 이제 출발할까요.”

고지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말했다.

“네. 지금 4대 악인을 부를게요.”

말을 마친 서준영과 고지연은 거실에서 나와 별장 밖으로 나왔다.

마귀 할멈은 서준영이 음산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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