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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기사회생의 방법

죽었다고?

그의 말은 폭탄처럼 사람들의 귓가에서 터져버렸다.

이무기가 죽었다고?

한때 강운시에서 최고의 싸움꾼이었고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춘 이무기가 죽었다고?

그 말에 사람들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무기가 죽었다는 사실과 현장에 있던 그 많은 청용회 사람들의 시신을 보면 방금 이곳에서 엄청난 결투가 벌어졌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서준영의 눈빛은 사람들을 오싹하게 했다.

시간은 1분 1초가 지났고 사람들은 서준영의 내뱉은 말을 애써 받아들이고 있었다.

잠시 후, 서준영이 주란화의 시신을 안고 차에서 내릴 때 백주원이 갑자기 다가와 급히 물었다.

“서준영 씨, 당신은 의술을 할 줄 알잖아요. 정말 살릴 방법 없어요?”

말을 하면서 그가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을 본 손미화와 도민준 등 사람들도 잇달아 무릎을 꿇으며 입을 열었다.

“서준영 씨, 우리 누님 살려주세요.”

흠칫하던 서준영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고 빗물이 그의 얼굴에 떨어졌다.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문뜩 생각이 떠올랐다.

‘음제연! 그래, 음제연이야. 혼을 불러올 수 있는 단약.’

순간, 서준영은 크게 웃으며 흥분된 표정으로 품에 안겨 있는 주란화를 보며 소리쳤다.

“살릴 수 있어, 살릴 수 있다고. 내가 왜 이걸 까먹고 있었지? 누님, 기다려요. 내가 누님을 반드시 살려낼 테니까. 당장 강운시로 돌아가요.”

사람들은 서준영이 왜 갑자기 크게 웃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듣고 그들은 마음속에 희망이 피어올랐다.

이내 사람들은 서준영과 주란화를 데리고 강운시로 향했다.

...

개인 별장 안, 주란화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누워있었다.

방금 서준영은 <구천현술>에 기록된 시체 보호 방법을 이용해 주란화의 시신이 부패해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보호하였다.

동시에 그는 별장 주변에 구영 법진을 배치하여 주란화가 있는 방으로 천지의 영기를 끊임없이 모아 그녀의 시신에 에너지를 공급하였다.

잠시 후, 서준영은 방에서 나왔다.

한편, 도민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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