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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조그만 짐승이 감히 행패를 부려!

“이무기!”

조현수 등은 크게 소리쳤다.

서준영이 쳐든 오른쪽 주먹에서 하얀빛이 나타나더니 혜성이 지구에 부딪히듯 이무기의 허리를 향해 날아갔다. 이것은 서준영의 모든 파워을 담은 일격이었다!

하지만 이무기는 뒤에 눈이라도 달린 듯 머리를 한쪽으로 움직여 서준영의 주먹을 피했다. 동시에 이무기의 입가에는 영악한 미소가 번지더니 이렇게 말했다.

“괜찮은 수법인데, 하지만 조금 있으면 내 것이 될 거야.”

말을 끝으로 이무기는 돌려차기를 날렸고 낙엽을 쓸듯 서준영의 허리로 공격이 들어갔다!

서준영은 깜짝 놀랐고 몸이 반응할 사이도 없이 발에 차였다. 그는 포탄처럼 뒤로 날아갔고 훅 소리와 함께 산 쪽에 박혀 들어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산은 돌조각이 사처에 날리고 먼지가 자욱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원인으로 먼지는 바로 가라앉았고 사람들의 눈앞에는 거멓게 뚫려있는 동굴만 보였다. 동굴 안의 상황은 보이지 않았다!

“죽었어?”

누군가 외쳤다.

“저런 저런. 이무기가 너무 강해!”

“그러니까 이무기가 얼마나 강한데, 한 방에 그 녀석이 바로 죽었다고!”

일행들은 흥분해서 소리쳤다. 조현수도 그 동굴을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삼십 초 정도 흘러도 아무 기척도 없자 그는 부하 두 명을 시켰다.

“가서 죽었는지 보고 와!”

그 둘은 조금 당황해하다가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앞으로 걸어갔다.

탁——

탁——

탁——

다만, 그 둘이 동굴 어구에 접근하기도 전에 동굴 안에서 맑고 둔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마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 같은 움직임에 그 둘은 놀라서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났다.

조현수 등의 눈빛도 점점 긴장한 기색이 여렸고 이무기도 이마를 찡그리며 동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불가능한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굴 입구에 서준영이 나타났다. 그의 몸에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고 입가의 피를 닦더니 차가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이무기, 만약 당신의 실력이 이것밖에 안 되면 오늘부터 강운시에는 더는 이무기가 없을 거네요.”

이 말이 나오자 모두 헉 소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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