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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퇴마 주술

서준영의 말을 들은 린이는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고 공포에 질린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아... 아뇨! 악마 같은 인가. 말할게요, 다 말할게요...”

겁먹었다.

린이는 겁에 질렸다.

서준영은 덤덤하게 씩 웃더니 말을 이었다.

“말해요. 사주 인영 어딨는지? 또 누가 시켰는지?”

린은 공포에 질린 눈으로 가게 구석에 있는 바닥을 가리켰다. 서준영은 걸어가서 바닥 타일을 젖히고 그 안에서 하얀 인형을 꺼냈다.

전송환은 전석민을 부축하여 가까이 가서 서준영의 손에 있는 천 인형을 보고 둘은 깜짝 놀랐다.

인형에는 빨간색이 묻혀있었고 그냥 봐도 흉측했다. 거기에 고슴도치처럼 은침이 가득 찔려있었다. 사주 날짜가 적힌 노란색 종이가 인형의 가슴 위치에 놓여있었다.

전송환은 당장에 소스라치며 외쳤다.

“우리 석민이 사주팔자 맞네요. 이런 나쁜 년이! 이렇게 악랄하다니!”

전송환은 고개를 돌려 린이한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인형을 유심히 보던 서준영은 은침이 찌른 위치가 그저 찌른 것 같지 않아 보였다. 아무래도 특별한 위치를 잡고 그에 따라 찌른 거로 보였다. 인형의 가슴 쪽에는 바늘 하나가 남아있었는데, 그것마저 찔렸으면 전석민은 오늘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준영 씨, 정말 신의 손이네요. 이것 봐요, 이건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요? 우리는 잘 모르는 것들이라.”

결국 아들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전송환은 마음이 조급했다.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전 회장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여기다 번갯불을 가져다줘요.”

서준영의 요구에 따라 전송환은 바로 직원들을 시켜 번갯불을 대령했다.

서준영은 손에 인형을 들고 《구천현술》의 퇴마주술을 외우더니 인형을 번갯불에 내던졌다.

타는 소리와 함께 인형에 불이 붙더니 검은 살기가 인형에서 새어 나왔다.

서준영은 손가락으로 살기를 가리키며 주술을 외웠다!

“이얍!”

주술을 던지자 보이지 않는 위압이 그대로 검은 살기를 눌러 불 속으로 가뒀다. 그러자 바로 탁탁 타들어 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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