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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5화

심지어 신유리는 날카로운 돌에 손등을 비비기도 했다.

마침내 세 형제는 잠에 들었고, 어린 소녀는 재빨리 도망쳤다.

느슨하게 묶인 밧줄은 그녀를 묶지 못했고, 그녀는 재빨리 밧줄을 풀고 동굴 밖으로 나왔고, 밖은 어두웠다.

신유리는 겁에 질려 즉시 울었다.

하지만 하루빨리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서, 나쁜 사람들이 자신을 통제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녀는 아무리 무서워도 용기를 내야 했다.

그녀는 차를 타고 올 때 비록 눈을 감고 있었지만 모든 경로를 기억할 수 있었다.

밤길을 따라 길을 더듬으며 한참을 걷다가 좌우 방향을 파악한 뒤 모두 정확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런 식으로 신유리는 조용히 산을 내려와 험난한 길로 들어가는데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이때 이미 날이 어슴푸레 밝아 있었다.

신유리는 눈에 띄지 않는 나무 뒤에 앉아 도시를 지나가는 차량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많은 차량이 지나갔지만 그녀는 막아서지 않았다.

때로는 큰 트럭이 지나가고, 또 때로는 작은 승용차가 지나갔다.

신유리는 매우 침착했고 결코 차를 세우려고 내려오지도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키가 이미 1.6미터가 넘고 열세 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차를 막다가 또 다른 나쁜 놈을 만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서 씨 집안 삼촌 세 명에게 납치되는 게 나을 것이다.

신유리는 바보가 아니었고, 그녀는 그렇게 계속 기회를 기다렸다.

몇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그녀는 마침내 멀리서 오는 차를 발견했고, 그것은 작은 녹색 트럭이었고 매우 눈에 띄는 글자가 써져 있었다.

도심에 위치한 제3중학교의 식료품 차량이었다.

신유리는 즉시 큰 나무 뒤에서 달려 나와 길 한가운데 서서 두 손을 들고 차를 멈춰 세웠다.

그러자 운전사 아저씨가 그 아이를 보고 바로 물었다.

"얘야, 왜 거기서 갑자기 나온 거야, 무슨 도움이 필요하니? 무서워하지 마, 난 제3중학교 직원이야.”

“아저씨.”

신유리는 바로 소리 내며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납치되었다고 말하지 않고, 같은 반 친구들과 헤어졌고 집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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