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08화

“다른 사람들이 그러더라. 도씨 가문의 아가씨에게 배달을 한 번 했더니 그 남자를 스폰하여 값비싼 정장과 넥타이를 사주고, 보디가드 몇 명을 붙여주며 고급차도 제공했대.”

“아마도 그 남자를 두 번째 전태윤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 전태윤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정말 노골적이야.”

사람들은 도차연이 스폰하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다들 전태윤이라고 생각할 거야.

하예정은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얼굴이 전태윤과 닮았다고 해도 전태윤은 아니야. 전태윤이 아니라면 그녀가 누구를 스폰하든 그녀의 자유야.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사람들은 그녀의 SNS에 자주 올라오는 커플 사진이 전태윤과 찍은 것으로 의심할 거야. 매번 올리는 사진에서 그 남자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 것은 분명히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거야.”

“그녀가 전태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보여서 너와 전태윤의 감정을 깨뜨리고 의심을 새기려는 거야.”

하예정은 웃으며 말했다.

“나는 내 남편을 믿어. 도차연은 전태윤을 전혀 몰라. 겨우 두 번 만났을 뿐인데 전태윤의 외모에 홀딱 반한 거야. 그런 식으로 우리 부부의 감정을 깨뜨리려고 하다니, 너무 순진해.”

“내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지 않는 한, 전태윤을 믿을 거야. 물론 전태윤이 정말로 나를 배신한다면 나는 그와 그의 새 애인을 성사할 거야.”

심효진이 말했다.

“맞아. 나도 전태윤을 믿어. 전태윤이 너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잖아. 그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만약 미녀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면 너와 결혼하지도 않았을 거야. 그는 이미 수많은 여자를 만났을 거야.”

하예정은 과일을 먹으며 친구에게 말했다.

“효진아, 내가 전태윤과 싸우는 척해서 도차연의 음모를 만족시켜 줘야 할까? 그녀가 우리 관계를 깨뜨리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해서 그녀의 다음 행동을 지켜볼까?”

심효진은 웃으며 말했다.

“나는 너를 응원하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니 그렇게 할 수 없어. 그건 불장난이야. 전태윤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거야. 전태윤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