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캠프에 이미 도착했습니다."천호, 지후는 현재 백이겸의 밀착 경호원으로 24시간 내내 백이겸을 경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백이겸 지시에 따라 비상 캠프로 향했다."기지의 의료팀들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까?" 백이겸이 물었다.“네,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외 유명한 의료진들이 충분하게 있습니다! 내리실 분부가 있습니까?""R 병원에 환자의 딸이 진아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좀 도와주세요, 가능하다면 우리의 의료팀을 그쪽으로 보내주세요!" "알겠어요 도련님!"전화를 끊은 백이겸은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백이겸은 진아가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것도 바라지 않았다. 게다가 백이겸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것도 불편했다.그래서 그냥 돌아서서 기숙사로 공부하러 갔다.한편, R 병원 VIP 병동."원장님, 제 부인을 구해주십시오, 돈이 얼마가 들어도 다 좋으니 제발 구해주세요!"한 중년이 병원 원장에게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애원하고 있었다.그리고 중년 옆에 여인 한 명이 서 있었다.눈물이 핑 돌았다.바로 진아다. 중년 남성은 당연히 진아의 아버지인 진항남이다."이미 전국의 명의들에게 연락을 해 검진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사모님의 병증은 아주 희귀한 것으로 아직 정확하게 확진을 내릴 수도 없습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원장은 부끄러운 기색이었다.진항남은 힘없이 몇 걸음 물러났고 진아는 얼른 그를 부축해 의자에 앉혔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아빠, 연경에게 연락을 해 볼까요, 그쪽에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진아도 아버지가 이러는 걸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그래서 물었다.그러나 진항남은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미 관계를 끊은 사이다, 가족 중 절반 이상이 우리와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인데 어떻게 부탁을 할 수 있겠어! 어쩌면, 너희 엄마가 이렇게 아픈 것도 전부 나와 함께 해서 일수도, 나 때문에 갖은 고충을 겪어서!"진항남은 자
그리고 이광우의 아빠는 광우의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승낙을 했다.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노릇이다.그래서 외국의 의학계 친구들, 그리고 국내에서 아는 중의사와 같은 사람들에게 전부 연락하기 시작했다.이광우는 기뻤다."아저씨, 저희 아빠가 다 알아서 하신다네요, 내일쯤이면 해결이 될 것 같다고 전하라고 하셨어요."이광우가 말했다."그래 광우야, 돈이 얼마가 들든 우리가 감당할 거다, 너에게 큰 신세를 졌구나, 진아야, 얼른 광우에게 고맙다고 해!" 진항남이 서둘러 말했다."이광우, 고마워!"진아가 가볍게 말했다.이광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한편,"여보세요, 혹시 S 병원의 도남 선생님 계시나요? 내일 시간 되시나 해서요, 아, 안된다고요, 네, 알겠습니다!"이안남은 문전 박대를 당해서 매우 언짢았다.그러나 자신은 분명 아들에게 호언장담을 했다, 그래서 일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분명 자신의 체면도 깎일 것이라 생각했다.그래서 다른 전문가 몇 명에게 연달아 연락을 했다.스케줄이 된다고 해도 다들 이틀 안에 도착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다.이안남이 그렇게 대단한 인물도 아닌데 급히 떠날 수 없었던 모양이다.일주일은 준비해야 한다고 다들 입을 모아 말했다.그는 국외는 더 이상 힘들 것 같아 국내 전문의들에게 연락을 했다.하지만 그들 역시 이틀 안은 힘들다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아무리 빨라도 3일은 걸릴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이안남은 어쩔 수 없이 3일 걸린다는 말을 아들에게 하려고 했다.그러나 이광우는 통화 중이었다.일이 해결된 것 같은 이안남은 한시름 덜었다.곧 다음날 오전이었다.회진이 끝났고 원장 및 여러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진항남 역시 초조하긴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이때 두 명의 의사가 황급히 흥분한 얼굴이 달려왔다."원장님, 좋은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입니다!"의사는 흥분하여 소리쳤다.원장은 미간을 크게 찌푸리고 의사 두 명을 째려보았다.
새로 온 의료진은 간단히 상황을 파악하고 병실로 들어갔다.병원의 원장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새로 온 의사들은 예외 없이 모두 그의 선배님 같은 사람들이었다.무려 세 시간 반이 지나서야 그들이 다시 밖으로 나왔다.그리고 병원 측 의료진에게 알렸다, 근원은 이미 치료된 상태이니 앞으로 요양 위주로 하면 될 거라고."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 기자회견에 잠깐만 참여해 주시면 안 될까요?"원장은 급히 그들을 잡았다.하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병원을 나섰다."진짜입니다! 진짜입니다! 병원장님, 환자의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상태를 살펴본 의사가 흥분해서 외쳤다.진항남과 진아는 감격에 겨웠다."이광우, 진짜 고맙다! 나중에 너희 아버지가 오시면 내가 고마움을 꼭 전할 것이다!"진항남이 말했다."큼, 아니에요, 아저씨!"이광우는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줄곧 의아해했다.저렇게 대단한 사람들을 정말 자신의 아버지가 부른 것인지 믿기지 않았다.이광우도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조심스레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아빠, 저 사람들 정말 아빠가 부른 사람이에요?""응? 어떤 사람들?""이덴 선생님과 조청 선생님이요!""내가 어떻게 그렇게 대단한 분들을 알겠니! 내가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국내의 평범한 의사들뿐이다, 너무 큰 기대하지 마!"이광우는 실망한 표정이었다.진짜 자기 아빠의 부탁으로 온 사람인 줄 알고 잘난 척을 하려던 참이었다.하지만 아빠의 부탁으로 온 사람들이 아니라면 누가 그들을 여기까지 부른 것이지?병원과 진항남이 부른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그렇다고 진아의 룸메가 부를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었다.누구지?이광우는 의심에 가득 찬 채 걸어 나왔다."광우야, 광우야, 한참 찾았잖아, 아저씨가 진아한테 나가서 밥 좀 먹으라고 그러더라!"조나비가 즐거워하며 말했다.진아도 걱정거리가 줄었다, 그래서 그녀의 친구들도 덩달아 좋아했다."그러자! 내가 뭐 대단한 일 한 것도 아니고, 고작
진아는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솔직히 백이겸이 먼저 자신을 도와주었고, 또 자신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어서 진아는 정말 감동했다.그래서 백이겸에게 극도의 호감을 가졌다.그래서 백이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그와 공부를 함께 하고 싶었다.멍청한 백이겸이 좋았다.하지만 진아는 백이겸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게다가 자신이 가장 힘들어할 때조차 백이겸은 자신에게 위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그와 친구가 되고 싶었고 심지어는 호감까지 가졌다.하지만 백이겸은 자신을 끊임없이 밀어냈고 진아는 거기에 상처를 받았다."흥, 걔가 뭐라고!"이광우가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모두들 백이겸에 대한 토론을 계속하지 않았다.진아만 마음이 좀 찜찜했다. 자신이 뭐가 부족해서 백이겸이 자신에게 관심도 주지 않는지 궁금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자신을 거절한 적 없었다, 그런데 백이겸은 자신을 거절했고 거기에 진아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한편 백이겸.진아 어머니의 병이 완쾌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숨 돌렸다.그래서 평소 같은 하루를 보내려 했다.바로 그날 저녁, 백이겸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했다.막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백이겸은 뚫어져라 상대를 바라봤다.몸매를 드러낸 검은 옷을 입은 늘씬한 진아였다.그리고 진아가 고개를 들었고 백이겸과 눈이 마주쳤다."진아야, 공부하러 온 거야?"백이겸은 다소 어색한 듯 물었다."아니, 책 반납하러 왔어!" 진아가 건성으로 말했다.백이겸은 전에 진아에게 쌀쌀맞게 대한 것이 떠올라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밥 먹었어? 안 먹었으면 나랑 밥 먹을래? 오늘 너희 어머니 얘기를 전해 들었거든! 지금 좀 어떠셔?""아, 응, 엄마 지금 쾌차했어, 밥은 사양할게, 친구랑 약속이 있거든!"진아는 정중하게 거절했고 백이겸도 고개를 끄덕였다.백이겸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참, 네가 준 팔찌, 내가 보관하기로 했었잖아, 근데 생각해 보니까 너무 비싼 물건이나 내
진아도 자신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세상사란 참으로 이상했다.아까 백이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본 진아는 정말 마음이 불편했다.그녀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내가 너에게 그렇게 조금도 매력이 없는 여자인 거야?그리하여 백이겸과 담담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진아는 이광우에게 데리러 오라는 문자를 보냈다.그녀의 뜻은 백이겸에게 자신이 아주 인기가 많은 여자라는 걸 알려주려는 것이었다.남자들이 호감을 보일 때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냉담하게 대한다면 도리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밀당이라는 거였다.백이겸은 당연히 그런 기술을 모르고 있었다.진아는 백이겸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밀당을 했던 것이다.그리고 옥 팔찌를 돌려줌으로써 백이겸과 친구 사이의 연을 완전히 끊겠다는 걸 표시했다.하지만 백이겸은 정말 옥 팔찌를 받았고, 자신이 이광우 차를 타는 걸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에 진아는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그녀는 지금 이광수와 함께 밥을 먹을 기분이 나지 않아 바로 차에서 내렸다.이광우는 멍한 표정으로 진아가 차에서 내린 후 택시를 타고 떠나는 걸 지켜보았다.그는 속으로 매우 의아했다.“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 아닌 것 같은데!”백이겸은 한숨을 내쉰 후 기숙사로 돌아갔다.기숙사에 도착한 그는 양휘성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우울한 표정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으며, 이무혁도 함께 있었다.“양휘성, 무슨 일 있어?”백이겸이 다가가면서 말했다.“휴, 이겸아, 마침 잘 왔어. 곧 시험을 칠 시간인데 서태연 엄마가 명동에 와서 며칠 놀겠다고 하는 거야. 그리고 다시 태연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어!”“그리고 태연이가 나랑 사귀고 있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태연 엄마는 나와 만나자고 했어!”“와, 부모까지 만나는 거야? 좋은 일이잖아. 제대로 축하해야겠어!”백이겸이 웃으면서 말했다.“좋은 일이긴, 뭘, 태연의
양휘성은 이 말을 들은 뒤에서야 안심하면서 백이겸의 어깨를 두드렸다.서태연의 어머니는 이튿날 아침에 도착했다.백이겸과 양휘성, 이무혁은 아침 일찍부터 학교 앞에서 모였다.서태연은 당연히 혼자 오지 않았다.미래 장모님이 오는데 서태연과 양휘성만 마중 간다면 아주 성의가 없어 보일 수 있었다.그리하여 서태연도 여자친구 두 명을 불렀다.한 명은 조가현이고, 다른 한 명은 백이겸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임윤아였다.그 외에 백이겸이 처음 보는 여학생도 있었다.“휘성아, 이겸아, 왔어? 참, 얘는 내 초등학교, 고등학교 동창이자 소꿉친구인 김소희이야. 오늘 김소희 엄마와 우리 엄마가 같이 왔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갈려고 해!”서태연이 말했다.김소희는 얼굴이 예쁘고 패션 스타일도 좋았다. 비록 조가현과 같은 천연 미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섹시한 임윤아와 비슷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김소희, 안녕? 예전에 한 번 보았지?”양휘성이 맥없이 인사를 나누자 김소희도 담담하게 머리를 끄덕였고, 곧 이렇게 물었다.“참, 조금 후 우리 엄마와 태연이의 엄마 마중 가러 공항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갈 생각이야?”“아, 택시 타고 가면 되지!”양휘성이 말했다.“뭐? 택시? 넌 차가 없었어? 에헴, 태연이가 찾은 남자친구는 당연히 내 남자친구처럼 차가 있는 줄 알았어.”김소희는 비아냥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비록 서태연과 김소희는 소꿉친구지만 아까 양휘성에게서 말을 들은 백이겸은 서태연과 김소희가 지금 별로 친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녀의 엄마와 김소희의 엄마가 함께 명동에 놀러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그리고 김소희처럼 지방에서 명동에 와 대학교를 다니는 여학생들은 서로 비교하기 좋아했다.그리고 서태연과 함께 온 여학생들이 매우 예뻤기 때문에 김소희은 매우 질투가 났다.그렇기 때문에 비아냥거리면서 말한 거였다.“휘성이는 아직 차를 사지 않았어. 너의 남자친구는 차를 산 거야?”서태연은 표정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
멀리서부터 흰색 아우디A4L가 급하게 달려오더니 그들 앞에서 급정거를 하면서 멈춰 섰다. 스타일이 좋은 도련님이 창문을 내리더니 그들을 향해 인사했다.“한성준, 왜 이제야 오는 거야. 너 혼자 왔어? 너의 친구들은?!”김소희이 물었다.“그들더러 먼저 호텔을 예약하러 가라고 했어. 어머님을 만난 후 함께 호텔 가서 밥을 먹고 오후에는 나가서 노는 게 좋을 것 같아!”한성준은 이렇게 말하면서 서태연 뒤에 있는 조가현과 임윤아를 발견하고는 눈이 반짝거렸다.“저 두 미인은 서태연의 친구인 거야? 헤헤, 뭘 타고 간대?”한성준이 물었다.“아까 그걸 토론하고 있었어. 휘성이는 차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해.”김소희가 다급하게 말했다.“아, 그럼 이렇게 해. 내 차에 세 명 더 앉을 수 있으니 태연이와 저 두 미인이 같이 타는 거야.”한성준은 조가현과 임윤하가 예쁘게 생긴 걸 보고 이렇게 말한 거였다.그리하여 의도적으로 잘 보이려고 했다.하지만 서태연 일행이 입을 열기도 전에 김소희가 먼저 말했다.“흥, 사람이 꽉 차면 우리 엄마가 어떻게 앉아? 그리고 조금 후 내 친구 두 명도 온단 말이야!”한성준이 조가현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김소희는 질투가 나서 퉁명스럽게 말했다.“소희야, 괜찮아, 우리는 택시 타고 가면 돼.”서태연은 김소희가 자신 때문에 한성준과 싸우는 게 싫어 이렇게 말했다.“그래, 우리는 먼저 공항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너희들은 택시 타고 와, 그 다음 같이 성준이가 예약한 호텔에 가서 밥 먹는 거야. 사람 인수가 비슷하니 더치페이하는게 어때?”김소희가 말했다.“알겠어!”서태연도 고개를 끄덕였으며 조금 짜증이 났다.곧 김소희의 친구가 도착했고 그들은 한성준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그리고 백이겸 일행은 개인차를 불러 타고 공항으로 가려고 했다.“허허, 남자친구가 아우디A4L을 몬다고 으스대긴. 우리 가현이 전화 한 통이면 조 도련님이 오는데!”이때 임윤하가 웃으면서 말했다.“윤하야, 무슨 허튼 소리를 하는 거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김소희 엄마는 먼저 이렇게 말했다.“그러니까 말이야. 태연이의 남자친구는 미현이 남자친구보다 훨씬 좋을 거야! 우리 딸은 어릴 적부터 태연이를 이긴 적이 없다니까.”김소희 엄마는 이렇게 툴툴거렸다.이때 그녀들이 고개를 드니 공항 밖에서 김소희와 서태연이 기다리고 있었다.“엄마, 무사히 도착했네요. 이 사람은 제 남자친구 한성준이에요!”“태연 어머님, 안녕하세요. 전 한성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물건을 들어드릴게요, 차에 타세요!”한성준은 눈치 빠르게 김소희 어머니의 물건을 받고 차로 안내했다.“아이고, 성준아, 이게 너의 차인 거야?”한성준이 들고 있는 차 키를 본 김소희 어머니는 조금 놀라면서 말했다.“네, 1달 전에 산 거예요!”한성준이 웃었다.이때 김소희 어머니는 서태연 어머니를 보고 있었다.“어머니, 차에 타세요. 저희 함께 호텔에 가요!”서태연은 웃으며 말했다.“어? 차에 기사까지 있어? 설마 양휘성 기사인 거야?”서태연 어머니는 김소희의 미래 사위가 아우디A4L를 몰고 온 걸 보고 조금 놀랐다.하지만 양휘성은 BMW를 타고 왔는데 기사까지 있었다.설마 양휘성 집의 기사인 건가?하지만 양휘성은 아무리 보아도 부자 도련님 같지 않았다.“저기, 아직도 출발 안하나요? 얼른! 다음 주문이 밀려요!”기사 한 명이 짜증을 내면서 말했다.“이건......”서태연 어머니와 김소희 어머니는 모두 멍해졌다.“엄마, 이건 저희가 예약한 차예요!”서태연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고, 양휘성도 멋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뭐라고? 예약한 차였어? 에헴, 난 또 양휘성의 기사인줄 알았잖아......”김소희 어머니는 매우 기뻐했다.“엄마, 차에 타요. 휘성아, 넌 조수석에 앉아!”서태연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더 난처해질 것을 알고 먼저 떠나려고 했다.“저 자식이 조수석에 왜 앉아, 뒤쪽 차에 앉으라고 해!”서태연 엄마는 싸늘하게 양휘성을 흘깃 본 후 씩씩거리면서 차에 탔다.“망했다, 완전히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