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59화

새로 온 의료진은 간단히 상황을 파악하고 병실로 들어갔다.

병원의 원장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

새로 온 의사들은 예외 없이 모두 그의 선배님 같은 사람들이었다.

무려 세 시간 반이 지나서야 그들이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병원 측 의료진에게 알렸다, 근원은 이미 치료된 상태이니 앞으로 요양 위주로 하면 될 거라고.

"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 기자회견에 잠깐만 참여해 주시면 안 될까요?"

원장은 급히 그들을 잡았다.

하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병원을 나섰다.

"진짜입니다! 진짜입니다! 병원장님, 환자의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상태를 살펴본 의사가 흥분해서 외쳤다.

진항남과 진아는 감격에 겨웠다.

"이광우, 진짜 고맙다! 나중에 너희 아버지가 오시면 내가 고마움을 꼭 전할 것이다!"

진항남이 말했다.

"큼, 아니에요, 아저씨!"

이광우는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줄곧 의아해했다.

저렇게 대단한 사람들을 정말 자신의 아버지가 부른 것인지 믿기지 않았다.

이광우도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조심스레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 저 사람들 정말 아빠가 부른 사람이에요?"

"응? 어떤 사람들?"

"이덴 선생님과 조청 선생님이요!"

"내가 어떻게 그렇게 대단한 분들을 알겠니! 내가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국내의 평범한 의사들뿐이다, 너무 큰 기대하지 마!"

이광우는 실망한 표정이었다.

진짜 자기 아빠의 부탁으로 온 사람인 줄 알고 잘난 척을 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아빠의 부탁으로 온 사람들이 아니라면 누가 그들을 여기까지 부른 것이지?

병원과 진항남이 부른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진아의 룸메가 부를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었다.

누구지?

이광우는 의심에 가득 찬 채 걸어 나왔다.

"광우야, 광우야, 한참 찾았잖아, 아저씨가 진아한테 나가서 밥 좀 먹으라고 그러더라!"

조나비가 즐거워하며 말했다.

진아도 걱정거리가 줄었다, 그래서 그녀의 친구들도 덩달아 좋아했다.

"그러자! 내가 뭐 대단한 일 한 것도 아니고, 고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