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백이겸이 입금을 할 때 두 사람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다.그렇다! 그녀들의 예측했던 것처럼 백이겸은 정말 돈이 많았다!예전에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추측만 했었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백이겸의 인터넷 뱅킹의 잔고를 보게 된 것이다.가장 중요한 건 백이겸 인터넷 뱅킹의 잔고에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거였다! “두 아가씨, 뭘 마실래? 아니면 와인 마실래? 내가 특별히 시켜줄게. 걱정하지 마, 조금 후 차로 배웅해 줄 테니까!”이광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조가현과 임윤하를 바라보았다.그는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뽐냈다고 생각했는데 조가현과 임윤하는 모두 이렇게 대답했다.“괜찮아, 아무것도 마시고 싶지 않아!”조가현은 곧 백이겸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이겸아, 뭘 마시고 싶어? 내가 부어줄게!”그녀들은 이광우를 무시했다.이광우는 정말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젠장, 도대체 왜? 왜 예쁜 여자들은 모두 백이겸에게 이렇게 친절한 거야?솔직히 말하면, 이광우는 예전에 백이겸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백이겸은 그의 가장 큰 연적이었다!이광우는 밥을 먹으면서 백이겸을 헐뜯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주동적으로 대화를 백이겸에게 옮겨도 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고개만 저었다.정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그렇게 이광우는 꿀꿀한 기분으로 점심을 먹은 후 계산을 했다.서태연이 안배한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부르려고 할 때, 이광우가 말했다.“택시 탈 필요 없어. 우리들은 모두 차를 몰고 왔거든. 너희들은 어느 호텔을 예약한 거야? 배웅해 줄게. 자, 주차장으로 가자.” “그리고 아가씨 둘은 내 차에 앉아, 내 차가 아주 넓고 편안해!”이광우는 주동적으로 임윤하와 조가현을 요청했지만 두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때 일행은 주차장에 도착했고, 이광우가 키를 누르자 차에서 삐삑 소리가 나면서 시동이 걸렸다.그가 차에 타려고 할 때 곁에 있던
“어떡하지? 어떡하지?”이광우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다.조금 전, 그들은 폭스바겐을 지나치면서 흘겨보기만 했을 뿐이다.괜찮은 폭스바겐 한 대는 600만 원 정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모두 페이톤을 너무 과소평가했었다!“어머나! 얼마나 물어줘야 하는 거니? 페이톤이 찌그러져 버렸구나!”소희의 엄마도 걱정을 했다.“광우 형, 빨리 차주한테 전화해서 용서를 구하거나 아버지께 전화해서 해결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 어때?”이광우의 친구가 말했다.“젠장, 뭐가 무서워. 사고가 났으면 났지. 왜 이렇게 내 차 가까이에 주차했냐고 물어볼까? 이정도는 수리비 2500만 원짜리야. 내가 이 정도의 금액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내 차도 연습용으로 산 거야!”이광우가 화를 내며 말했다.그는 차주한테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몇 분 뒤, 음식점에서 안경 쓴 남자와 나왔고 그의 곁에는 연약해 보이는 여자가 함께 나왔다. 커플처럼 보였다.“네가 내 차를 박은 거야!”남자가 말했다.남자는 한눈에 보아도 찌질이 같았다.그는 사회적으로 큰 인물이 아닌 것 같아 이광우는 안심을 했다.이광우는 이 남자가 시골에서 올라온 졸부여서 허세를 부리려고 명품 차를 산 거라고 생각했다.상대방이 어른이었다면 좀 더 공손했을지 몰라도, 그는 그러지 않았다.이광우는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너 눈깔이 삐었어? 왜 차를 이렇게 가까이에 주차를 해서 차가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건데! 말해봐 이제 어떡할 거야?”이광우가 소매를 걷어 올리며 안경 낀 남자를 향해 다가갔다.한성준과 그의 친구들도 안경 낀 남자를 에워쌌다.한편에 있는 여자가 말했다.“당신들이 우리 차를 박았으니 수리를 해주셔야죠. 우리한테 물어보시면 어떡해요?”“그러니까, 당신이 저희 차를 수리해 줘야죠!”안경 낀 남자가 말했다.“뭐라고? 네가 우리 차를 막았으면서 우리에게 수리비를 청구하는 거야?”이광우가 남자의 배를 차고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나 이광우야!
완전히 막 나가는 그룹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일단 부딪히고 본다! 상대방의 세력 따위 고민이 필요 없다!심강우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다.대학을 제대로 진학하지 못하고 지방 대학교를 다녔다.예전에 누군가 그의 눈밖에 났을 때, 그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그 사람의 집으로 쳐들어가 난리를 쳤다.이광우는 심강우와 비기지도 못하는 사람이다.이광우는 겁에 질려 달콤한 말을 했다.“경이의 차를 박고 사람을 때려? 너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오늘 여기서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줘. 아니면 나 심강우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심강우의 눈은 반달이 되었지만 입꼬리는 싸늘하게 치켜 올라갔다.이광우는 점점 겁에 질려 그의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싶었다.“오해입니다. 강우 형님, 모두 오해입니다!”“하하, 오해? 그래 좋아. 여긴 내 삼촌이 영업하는 가게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뭐 어쩌겠어. 나와 함께 룸으로 가서 우리 제대로 담판을 짓자고! 어떤 오해가 있는지 봐야겠어!”심강우가 천천히 이광우의 뒤에 있는 한성준과 다른 친구들을 훑어보고 손짓을 하자 건강한 남자 두 명이 이광우이 어깨를 잡았다.“경아, 다른 사람은 때리지 않았어?”심강우가 물었다.“아니, 쟤만 나를 때렸어!”심강우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이미 다리가 풀린 이광우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어떡해? 어떡하면 좋아? 심강우가 그렇게 대단해?”김소희의 엄마는 많이 놀란 것 같았다.“네. 엄청 대단해요. 아버지도 무서운 사람이지만 저 사람도 무서운 사람이에요. 2년 전, 심강우가 여자 연예인까지 건드렸다는 소문이 있어요.”한성준이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면 심강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성준아, 빨리 신고부터 하자. 광우 오늘 큰일 날 것 같아!”친구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신고는 무슨, 우리는 개입할 수 없어. 광우 아버지가 곧 알게 될 거야!”한성준이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백이겸은 한
이 남자는 누구지?정호였잖아.조금 전 백이겸은 길에서 이곳에 오면 정호를 만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정호가 있으면 진혜지와 이미현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백이겸은 그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결국 이곳에서 맞닥뜨렸다.정호가 한성준의 고등학교 친구라고?“성준아, 왜 이제 왔어. 우린 일찍 도착했어!”정호가 거만한 자세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어찌 되었든 그는 지금 이렇게 큰 행사의 주최자이기 때문이다. 그의 허영심이 하늘을 찌렀다.“응응, 차가 막혔어. 정호야, 여기 소개할게. 내 여자친구 김소희야. 여긴 소희의 어머니야. 얘들은 김소희의 친구. 함께 놀러 왔어!”한성준이 말했다.정화와 함께 잇는 남자들과 여자들 사이에는 진혜지와 이미현도 있었다. 정호도 한성준에게 자신의 친구를 소개했다.“여러분, 이 사람이 바로 정호야. 이제는 정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돼. 운몽산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정호 집에서 집을 3채나 갖게 될 거야!”한성준이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그의 소개가 끝나자 김소희와 그녀의 어머니, 서태연의 어머니도 깜짝 놀랐다.조금 전, 운몽산의 소개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매우 큰 관광 오락 음식 일체형 프로젝트이다. 게다가 여러 개의 관광 상업과 외곽의 부동산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은 곧 핫한 플레스가 될 것이다.정호가 이곳에 3채의 집이 있다는 것은 평생 놀고먹어도 충분하다는 말이다.김소희의 어머니는 그를 조금 전과 다른 눈빛으로 쳐다보았다.“하하, 아니야. 대단한 사람은 백 도련님이지. 여기 이 땅들도 모두 백 도련님이 투자를 한 프로젝트야!”정호가 공손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뭐? 백 도련님? 나 사이트에서 본 적 있어. 사업에 실패를 해서 명동 상업 그룹이 해산을 했다고 했잖아! 제기랄, 이곳에 새로운 오락 기지를 만들려는 거야?”그때, 김소희가 말했다.한성준과 함께 다니며 그녀도 재벌들의 문 앞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명동의 베일에 싸인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백이겸은 대체 무슨 사람이지?이미현도 진혜지도 마음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다.진짜 대단한 거물은 아니겠지?사실이라면 이미현과 진혜지는 매우 불편할 것이다.“백이겸, 너도 왔구나!”그때, 백이겸과 인사를 하는 두 사람의 말투가 조금 부드러워졌다.“음? 정호야, 너희들 이미 아는 사이야?”한성준이 물었다.“음, 알아. 다음에 알려줄게. 우리 먼저 맹꽁이 전기차부터 가져오자!”정호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처음엔 양휘성이 운전을 하고 한성준은 곁에서 그가 운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오호, 양휘성 차는 없어도 맹꽁이 전기차는 운전을 잘 하네!”김소희 어머니가 비웃음과 칭찬이 적절하게 들어간 말투로 말했다.“성격처럼 아주 점잖게 운전을 하네!”한 여학생이 칭찬하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한성준은 기분이 확 나빠졌다.자신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제기랄, 너 대체 길을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좌회전을 해야 되잖아! 왼쪽에 놀이 기구가 많은데 너 바보야?”한성준이 양휘성을 자극하며 말했다.양휘성은 묵묵히 화를 참고 있었다.“제기랄, 빨리 운전하면 안 돼? 내가 운전할게 너 진짜 풍경이라도 구경하러 온 거야?”한성준이 쌀쌀맞게 말했다.양휘성은 오늘 모든 비난을 감수하여 한계에 도달했다. 그가 화를 내며 맹꽁이 전기차의 엑셀을 힘껏 밟자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지 시작했다.충동은 마귀라는 말은 절대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한 여자아이가 풍선을 손에 쥐고 길을 건네며 자신의 강아지를 쫓아다녔다.“악, 양휘성 조심해!”긴장한 서태연이 소리를 질렀다.브레이크를 밟기에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완전히 이성을 잃은 양휘성은 핸들을 옆으로 꺾었다.펑! 펑! 펑!부딪히는 소리가 연속하여 들렸다.맹꽁이 전기차가 길에 세워놓은 차들을 모두 박으며 앞으로 향했다.맹꽁이 전기차의 형태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커다란 비석을 충돌하고 나서야 맹꽁이 전기차가 완전히 멈췄다.“악!”길가의 사람들이 모
그때, 정호가 조금 더 호화스러운 맹꽁이 전기차에 진혜지를 태우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한성준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있는 모습을 보고 큰일이 났다고 생각하며 무리들 속으로 끼어들었다.현장을 본 정호는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머리가 텅 비었다!제기랄!“누가 한 짓이야?”정호의 표정이 하얗게 질렸다.“정 도련님, 쟤가 먼저 박았어. 운전은 쟤가 했어!”한성준이 양휘성을 가리키며 말했다.조금 늦게 반응을 한 김소희은 정신을 차리고 한성준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그렇다, 지금 누구도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았다.어쨌든 2억을 호가하는 차였기 때문이다.확실히 사고를 낸 양휘성이었지만 한성준이 약을 올려 사고가 났다.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가까스로 삼켰다.그가 사고를 낸 것이 맞기 때문이다.“어머! 너 너 너.... 내가 너 땜에 못 살아! 내 딸이 왜 너 같은 남자친구를 만나서!”서태연의 엄마는 하루 종일 억눌렀던 감정이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일단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마. 너 괜찮아? 빨리 신고부터 해. 아니면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으로 오라고 해!”진혜지가 말했다.“그에게 인맥이 있을 리가 없잖아? 한성준이 사고를 냈으면 괜찮았을 수도 있어. 한성준은 인맥이 넓잖아. 그리고 그의 친구 정 도련님도 있잖아. 하지만 쟤는 안 돼. 정 도련님이 쟤하고 친한 사이도 아니고, 쟤 하나 살리려고 차 주인의 미움을 살 리가 없어.”양휘성이 입을 열기도 전에 김소희의 어머니가 다급하게 먼저 말을 꺼냈다.연륜이 있는 사람은 성숙하고 영리했다.그녀의 말 한마디로 정호와 한성준은 자연스럽게 이 일과 연관이 없게 되었다.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었다.“휴, 명동에 친구도 없어?”그때, 다른 여학생이 말했다.양휘성은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있어. 백이겸과 이무혁은 모두 나의 친구야!”“어머, 그런 친구 말고, 신분이 높은 친구는 없어?”
누군가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 사이에서 길이 생겼다.황 도련님이 한눈에 보아도 귀티가 나는 사람들과 함께 나타났다.“제기랄, 누구야?”황영호가 선글라스를 벗어던지고 차갑게 쏘아붙였다.박성현도 한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나타났다.“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로 차를 박았습니다!”겁에 질린 양휘성이 공손하게 말했다.“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네가 한번 말해 봐. 여기, 매장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손해가 얼마인지 봐줘!”“그리고 너의 일행들도 모두 남아!”황영호가 말했다.곁에서 그의 말을 들은 경호원이 전화를 하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김소희 일행들을 가로 막았다.“어떡해, 망했어. 양휘성이 차만 박은 것이 아니라 황 도련님에게 미움을 샀어. 우리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러니까, 대체 눈을 어떻게 뜨고 다니는 거야. 차라리 그냥 죽지 그랬어. 그러면 이렇게 많은 돈을 물어주지 않아도 되잖아. 도련님들의 차만 박은 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게 하잖아!”“그러니까, 우리 시간도 많이 잡아먹었잖아!”김소희와 그녀의 친구들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황영호의 말을 들은 김소희와 한성준은 자신들도 가지 못한다는 말에 정호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했다.그녀의 눈빛을 알아차린 정호가 황영호의 앞에 다가가 공손하게 말했다.“도련님, 저 운몽산 정호입니다. 얼마 전 박성현 도련님과 우연히 기회가 되어 만난 적 있습니다. 하하!”황영호가 박성현을 쳐다보았다.박성현이 황영호에게 몇 마디 말을 했다.황영호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웃어 보였다.“그래 정호야, 무슨 일이야?”“네 도련님. 여기 제 친구들은 차에 타기만 했어요. 봐주실 수 있으세요? 얘네가 박은 거 아니에요!”“내가 왜 봐줘야 되는데? 꺼져! 네가 이 차에 있었다면 운몽산을 봐서라도 너는 봐줬을거야. 그러니까 꺼지고 그만 나대.”황영호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다.정호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진혜지를 데리고 구석으로 피신을 했다.한성준은 정호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자 마음이 철렁
“백... 백이겸 학생?”황영호와 박성현이 그를 쳐다보았다.누구도 백 도련님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황영호는 하마터면 형이라고 부를 뻔했다.재벌 2세라는 호칭이 붙은 사람들이 모두 백이겸을 향해 에워쌌다.한편에 있는 사람들은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어.... 그래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야. 사실 너희도 이곳에 놀러 왔잖아. 그러니까 그냥 끝내 여기서. 그리고 그냥 놀면 돼!”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다.“맞아 맞아. 그래. 백이겸의 말이 맞아. 그래 우리도 즐겁게 놀러 왔어. 왜 화를 냈지! 하하하 백이겸. 그만 여기서 끝내고 이따 술 마시러 갈까?”황영호가 자신의 배를 만지며 어색하게 웃었다.“그래, 이따 만나!”그가 박성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었다.“백이겸 안녕!”“백이겸 안녕!”“......”다른 재벌 2세들은 백이겸과 웃으며 인사는 하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구경꾼들은 더욱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황영호와 그의 무리들이 떠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반응을 했다.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사람은 김소희와 그녀의 엄마, 그리고 한성준이다.사실 처음부터 누구나 백이겸을 무시하고 막말을 했다. 이제 와보니 그가 이렇게 많은 재벌 2세들과 친구였다.말 몇 마디로 그들을 보냈다.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김소희는 조금 의심스럽기로 하며 놀라기도 했다.서태연의 어머니도 백이겸을 조금 우러러 보았다. 그녀가 자연스럽게 백이겸의 곁으로 다가갔다.마치 자신의 딸 남자친구 친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건 내 딸 남자친구의 친구야. 김소희 남자친구의 친구가 아니라고 하하!제일 놀란 사람은 바로 이미현과 진혜지이다.그렇다 두 사람은 마치 복사를 한 것 마냥 표정이 같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지난번의 일은 우연이 아니다. 백이겸은 평범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그리고 정호보다 더욱 세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