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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백이겸은 대체 무슨 사람이지?

이미현도 진혜지도 마음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다.

진짜 대단한 거물은 아니겠지?

사실이라면 이미현과 진혜지는 매우 불편할 것이다.

“백이겸, 너도 왔구나!”

그때, 백이겸과 인사를 하는 두 사람의 말투가 조금 부드러워졌다.

“음? 정호야, 너희들 이미 아는 사이야?”

한성준이 물었다.

“음, 알아. 다음에 알려줄게. 우리 먼저 맹꽁이 전기차부터 가져오자!”

정호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처음엔 양휘성이 운전을 하고 한성준은 곁에서 그가 운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오호, 양휘성 차는 없어도 맹꽁이 전기차는 운전을 잘 하네!”

김소희 어머니가 비웃음과 칭찬이 적절하게 들어간 말투로 말했다.

“성격처럼 아주 점잖게 운전을 하네!”

한 여학생이 칭찬하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한성준은 기분이 확 나빠졌다.

자신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제기랄, 너 대체 길을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좌회전을 해야 되잖아! 왼쪽에 놀이 기구가 많은데 너 바보야?”

한성준이 양휘성을 자극하며 말했다.

양휘성은 묵묵히 화를 참고 있었다.

“제기랄, 빨리 운전하면 안 돼? 내가 운전할게 너 진짜 풍경이라도 구경하러 온 거야?”

한성준이 쌀쌀맞게 말했다.

양휘성은 오늘 모든 비난을 감수하여 한계에 도달했다. 그가 화를 내며 맹꽁이 전기차의 엑셀을 힘껏 밟자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지 시작했다.

충동은 마귀라는 말은 절대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

한 여자아이가 풍선을 손에 쥐고 길을 건네며 자신의 강아지를 쫓아다녔다.

“악, 양휘성 조심해!”

긴장한 서태연이 소리를 질렀다.

브레이크를 밟기에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완전히 이성을 잃은 양휘성은 핸들을 옆으로 꺾었다.

펑! 펑! 펑!

부딪히는 소리가 연속하여 들렸다.

맹꽁이 전기차가 길에 세워놓은 차들을 모두 박으며 앞으로 향했다.

맹꽁이 전기차의 형태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커다란 비석을 충돌하고 나서야 맹꽁이 전기차가 완전히 멈췄다.

“악!”

길가의 사람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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