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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백... 백이겸 학생?”

황영호와 박성현이 그를 쳐다보았다.

누구도 백 도련님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황영호는 하마터면 형이라고 부를 뻔했다.

재벌 2세라는 호칭이 붙은 사람들이 모두 백이겸을 향해 에워쌌다.

한편에 있는 사람들은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어.... 그래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야. 사실 너희도 이곳에 놀러 왔잖아. 그러니까 그냥 끝내 여기서. 그리고 그냥 놀면 돼!”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다.

“맞아 맞아. 그래. 백이겸의 말이 맞아. 그래 우리도 즐겁게 놀러 왔어. 왜 화를 냈지! 하하하 백이겸. 그만 여기서 끝내고 이따 술 마시러 갈까?”

황영호가 자신의 배를 만지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래, 이따 만나!”

그가 박성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었다.

“백이겸 안녕!”

“백이겸 안녕!”

“......”

다른 재벌 2세들은 백이겸과 웃으며 인사는 하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

구경꾼들은 더욱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황영호와 그의 무리들이 떠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반응을 했다.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사람은 김소희와 그녀의 엄마, 그리고 한성준이다.

사실 처음부터 누구나 백이겸을 무시하고 막말을 했다. 이제 와보니 그가 이렇게 많은 재벌 2세들과 친구였다.

말 몇 마디로 그들을 보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김소희는 조금 의심스럽기로 하며 놀라기도 했다.

서태연의 어머니도 백이겸을 조금 우러러 보았다. 그녀가 자연스럽게 백이겸의 곁으로 다가갔다.

마치 자신의 딸 남자친구 친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건 내 딸 남자친구의 친구야. 김소희 남자친구의 친구가 아니라고 하하!

제일 놀란 사람은 바로 이미현과 진혜지이다.

그렇다 두 사람은 마치 복사를 한 것 마냥 표정이 같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지난번의 일은 우연이 아니다. 백이겸은 평범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정호보다 더욱 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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