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막 나가는 그룹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일단 부딪히고 본다! 상대방의 세력 따위 고민이 필요 없다!심강우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다.대학을 제대로 진학하지 못하고 지방 대학교를 다녔다.예전에 누군가 그의 눈밖에 났을 때, 그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그 사람의 집으로 쳐들어가 난리를 쳤다.이광우는 심강우와 비기지도 못하는 사람이다.이광우는 겁에 질려 달콤한 말을 했다.“경이의 차를 박고 사람을 때려? 너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오늘 여기서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줘. 아니면 나 심강우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심강우의 눈은 반달이 되었지만 입꼬리는 싸늘하게 치켜 올라갔다.이광우는 점점 겁에 질려 그의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싶었다.“오해입니다. 강우 형님, 모두 오해입니다!”“하하, 오해? 그래 좋아. 여긴 내 삼촌이 영업하는 가게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뭐 어쩌겠어. 나와 함께 룸으로 가서 우리 제대로 담판을 짓자고! 어떤 오해가 있는지 봐야겠어!”심강우가 천천히 이광우의 뒤에 있는 한성준과 다른 친구들을 훑어보고 손짓을 하자 건강한 남자 두 명이 이광우이 어깨를 잡았다.“경아, 다른 사람은 때리지 않았어?”심강우가 물었다.“아니, 쟤만 나를 때렸어!”심강우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이미 다리가 풀린 이광우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어떡해? 어떡하면 좋아? 심강우가 그렇게 대단해?”김소희의 엄마는 많이 놀란 것 같았다.“네. 엄청 대단해요. 아버지도 무서운 사람이지만 저 사람도 무서운 사람이에요. 2년 전, 심강우가 여자 연예인까지 건드렸다는 소문이 있어요.”한성준이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면 심강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성준아, 빨리 신고부터 하자. 광우 오늘 큰일 날 것 같아!”친구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신고는 무슨, 우리는 개입할 수 없어. 광우 아버지가 곧 알게 될 거야!”한성준이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백이겸은 한
이 남자는 누구지?정호였잖아.조금 전 백이겸은 길에서 이곳에 오면 정호를 만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정호가 있으면 진혜지와 이미현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백이겸은 그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결국 이곳에서 맞닥뜨렸다.정호가 한성준의 고등학교 친구라고?“성준아, 왜 이제 왔어. 우린 일찍 도착했어!”정호가 거만한 자세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어찌 되었든 그는 지금 이렇게 큰 행사의 주최자이기 때문이다. 그의 허영심이 하늘을 찌렀다.“응응, 차가 막혔어. 정호야, 여기 소개할게. 내 여자친구 김소희야. 여긴 소희의 어머니야. 얘들은 김소희의 친구. 함께 놀러 왔어!”한성준이 말했다.정화와 함께 잇는 남자들과 여자들 사이에는 진혜지와 이미현도 있었다. 정호도 한성준에게 자신의 친구를 소개했다.“여러분, 이 사람이 바로 정호야. 이제는 정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돼. 운몽산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정호 집에서 집을 3채나 갖게 될 거야!”한성준이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그의 소개가 끝나자 김소희와 그녀의 어머니, 서태연의 어머니도 깜짝 놀랐다.조금 전, 운몽산의 소개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매우 큰 관광 오락 음식 일체형 프로젝트이다. 게다가 여러 개의 관광 상업과 외곽의 부동산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은 곧 핫한 플레스가 될 것이다.정호가 이곳에 3채의 집이 있다는 것은 평생 놀고먹어도 충분하다는 말이다.김소희의 어머니는 그를 조금 전과 다른 눈빛으로 쳐다보았다.“하하, 아니야. 대단한 사람은 백 도련님이지. 여기 이 땅들도 모두 백 도련님이 투자를 한 프로젝트야!”정호가 공손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뭐? 백 도련님? 나 사이트에서 본 적 있어. 사업에 실패를 해서 명동 상업 그룹이 해산을 했다고 했잖아! 제기랄, 이곳에 새로운 오락 기지를 만들려는 거야?”그때, 김소희가 말했다.한성준과 함께 다니며 그녀도 재벌들의 문 앞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명동의 베일에 싸인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백이겸은 대체 무슨 사람이지?이미현도 진혜지도 마음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다.진짜 대단한 거물은 아니겠지?사실이라면 이미현과 진혜지는 매우 불편할 것이다.“백이겸, 너도 왔구나!”그때, 백이겸과 인사를 하는 두 사람의 말투가 조금 부드러워졌다.“음? 정호야, 너희들 이미 아는 사이야?”한성준이 물었다.“음, 알아. 다음에 알려줄게. 우리 먼저 맹꽁이 전기차부터 가져오자!”정호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처음엔 양휘성이 운전을 하고 한성준은 곁에서 그가 운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오호, 양휘성 차는 없어도 맹꽁이 전기차는 운전을 잘 하네!”김소희 어머니가 비웃음과 칭찬이 적절하게 들어간 말투로 말했다.“성격처럼 아주 점잖게 운전을 하네!”한 여학생이 칭찬하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한성준은 기분이 확 나빠졌다.자신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제기랄, 너 대체 길을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좌회전을 해야 되잖아! 왼쪽에 놀이 기구가 많은데 너 바보야?”한성준이 양휘성을 자극하며 말했다.양휘성은 묵묵히 화를 참고 있었다.“제기랄, 빨리 운전하면 안 돼? 내가 운전할게 너 진짜 풍경이라도 구경하러 온 거야?”한성준이 쌀쌀맞게 말했다.양휘성은 오늘 모든 비난을 감수하여 한계에 도달했다. 그가 화를 내며 맹꽁이 전기차의 엑셀을 힘껏 밟자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지 시작했다.충동은 마귀라는 말은 절대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한 여자아이가 풍선을 손에 쥐고 길을 건네며 자신의 강아지를 쫓아다녔다.“악, 양휘성 조심해!”긴장한 서태연이 소리를 질렀다.브레이크를 밟기에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완전히 이성을 잃은 양휘성은 핸들을 옆으로 꺾었다.펑! 펑! 펑!부딪히는 소리가 연속하여 들렸다.맹꽁이 전기차가 길에 세워놓은 차들을 모두 박으며 앞으로 향했다.맹꽁이 전기차의 형태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커다란 비석을 충돌하고 나서야 맹꽁이 전기차가 완전히 멈췄다.“악!”길가의 사람들이 모
그때, 정호가 조금 더 호화스러운 맹꽁이 전기차에 진혜지를 태우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한성준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있는 모습을 보고 큰일이 났다고 생각하며 무리들 속으로 끼어들었다.현장을 본 정호는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머리가 텅 비었다!제기랄!“누가 한 짓이야?”정호의 표정이 하얗게 질렸다.“정 도련님, 쟤가 먼저 박았어. 운전은 쟤가 했어!”한성준이 양휘성을 가리키며 말했다.조금 늦게 반응을 한 김소희은 정신을 차리고 한성준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그렇다, 지금 누구도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았다.어쨌든 2억을 호가하는 차였기 때문이다.확실히 사고를 낸 양휘성이었지만 한성준이 약을 올려 사고가 났다.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가까스로 삼켰다.그가 사고를 낸 것이 맞기 때문이다.“어머! 너 너 너.... 내가 너 땜에 못 살아! 내 딸이 왜 너 같은 남자친구를 만나서!”서태연의 엄마는 하루 종일 억눌렀던 감정이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일단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마. 너 괜찮아? 빨리 신고부터 해. 아니면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으로 오라고 해!”진혜지가 말했다.“그에게 인맥이 있을 리가 없잖아? 한성준이 사고를 냈으면 괜찮았을 수도 있어. 한성준은 인맥이 넓잖아. 그리고 그의 친구 정 도련님도 있잖아. 하지만 쟤는 안 돼. 정 도련님이 쟤하고 친한 사이도 아니고, 쟤 하나 살리려고 차 주인의 미움을 살 리가 없어.”양휘성이 입을 열기도 전에 김소희의 어머니가 다급하게 먼저 말을 꺼냈다.연륜이 있는 사람은 성숙하고 영리했다.그녀의 말 한마디로 정호와 한성준은 자연스럽게 이 일과 연관이 없게 되었다.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었다.“휴, 명동에 친구도 없어?”그때, 다른 여학생이 말했다.양휘성은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있어. 백이겸과 이무혁은 모두 나의 친구야!”“어머, 그런 친구 말고, 신분이 높은 친구는 없어?”
누군가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 사이에서 길이 생겼다.황 도련님이 한눈에 보아도 귀티가 나는 사람들과 함께 나타났다.“제기랄, 누구야?”황영호가 선글라스를 벗어던지고 차갑게 쏘아붙였다.박성현도 한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나타났다.“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로 차를 박았습니다!”겁에 질린 양휘성이 공손하게 말했다.“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네가 한번 말해 봐. 여기, 매장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손해가 얼마인지 봐줘!”“그리고 너의 일행들도 모두 남아!”황영호가 말했다.곁에서 그의 말을 들은 경호원이 전화를 하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김소희 일행들을 가로 막았다.“어떡해, 망했어. 양휘성이 차만 박은 것이 아니라 황 도련님에게 미움을 샀어. 우리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러니까, 대체 눈을 어떻게 뜨고 다니는 거야. 차라리 그냥 죽지 그랬어. 그러면 이렇게 많은 돈을 물어주지 않아도 되잖아. 도련님들의 차만 박은 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게 하잖아!”“그러니까, 우리 시간도 많이 잡아먹었잖아!”김소희와 그녀의 친구들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황영호의 말을 들은 김소희와 한성준은 자신들도 가지 못한다는 말에 정호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했다.그녀의 눈빛을 알아차린 정호가 황영호의 앞에 다가가 공손하게 말했다.“도련님, 저 운몽산 정호입니다. 얼마 전 박성현 도련님과 우연히 기회가 되어 만난 적 있습니다. 하하!”황영호가 박성현을 쳐다보았다.박성현이 황영호에게 몇 마디 말을 했다.황영호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웃어 보였다.“그래 정호야, 무슨 일이야?”“네 도련님. 여기 제 친구들은 차에 타기만 했어요. 봐주실 수 있으세요? 얘네가 박은 거 아니에요!”“내가 왜 봐줘야 되는데? 꺼져! 네가 이 차에 있었다면 운몽산을 봐서라도 너는 봐줬을거야. 그러니까 꺼지고 그만 나대.”황영호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다.정호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진혜지를 데리고 구석으로 피신을 했다.한성준은 정호도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자 마음이 철렁
“백... 백이겸 학생?”황영호와 박성현이 그를 쳐다보았다.누구도 백 도련님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황영호는 하마터면 형이라고 부를 뻔했다.재벌 2세라는 호칭이 붙은 사람들이 모두 백이겸을 향해 에워쌌다.한편에 있는 사람들은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어.... 그래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야. 사실 너희도 이곳에 놀러 왔잖아. 그러니까 그냥 끝내 여기서. 그리고 그냥 놀면 돼!”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다.“맞아 맞아. 그래. 백이겸의 말이 맞아. 그래 우리도 즐겁게 놀러 왔어. 왜 화를 냈지! 하하하 백이겸. 그만 여기서 끝내고 이따 술 마시러 갈까?”황영호가 자신의 배를 만지며 어색하게 웃었다.“그래, 이따 만나!”그가 박성현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었다.“백이겸 안녕!”“백이겸 안녕!”“......”다른 재벌 2세들은 백이겸과 웃으며 인사는 하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구경꾼들은 더욱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황영호와 그의 무리들이 떠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반응을 했다.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사람은 김소희와 그녀의 엄마, 그리고 한성준이다.사실 처음부터 누구나 백이겸을 무시하고 막말을 했다. 이제 와보니 그가 이렇게 많은 재벌 2세들과 친구였다.말 몇 마디로 그들을 보냈다.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김소희는 조금 의심스럽기로 하며 놀라기도 했다.서태연의 어머니도 백이겸을 조금 우러러 보았다. 그녀가 자연스럽게 백이겸의 곁으로 다가갔다.마치 자신의 딸 남자친구 친구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건 내 딸 남자친구의 친구야. 김소희 남자친구의 친구가 아니라고 하하!제일 놀란 사람은 바로 이미현과 진혜지이다.그렇다 두 사람은 마치 복사를 한 것 마냥 표정이 같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지난번의 일은 우연이 아니다. 백이겸은 평범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그리고 정호보다 더욱 세 보였다.
백이겸은 아무 핑계나 대고 빠져나와 호숫가로 향했다.“백 도련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도련님의 고향 행복 마을 프로젝트에 저희가 제일 먼저 투자방안을 냈습니다. 1200억과 1600억 투자가 있는데 1600억 원을 투자하면 마을의 경제 상황을 일으켜 많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련님의 생각은 어떠세요?”이정국이 물었다.“그러면 1600억으로 하죠. 처음부터 마을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한 거였으니까요.”“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준비하겠습니다!”말을 마친 백이겸은 전화를 끊고 다시 무리로 돌아갔다.고개를 돌린 백이겸은 깜짝 놀랐다.언제부터인가 조가현이 자신의 뒤에 서있었던 것이다.조가현이 깜짝 놀란 얼굴로 백이겸을 쳐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통화를 모두 들은 것 같았다.“백이겸... 너!”조가현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조금 전, 백이겸이 재벌 2세들과 말할 때, 조가현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을 했다.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백이겸만 지켜보았다.백이겸이 전화를 받고 몰래 자리를 떠날 때 조가현이 몰래 그를 따라왔다.이렇게 조용한 장소가 아니었다면 조가현은 자신이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백이겸이 재벌 2세야. 백 도련님이 맞을 거야!1600억! 눈도 한번 깜빡하지 않았어!조가현은 몸을 벌벌 떨었다.구은혜가 밀어주면서 자신이 눈길도 주지 않았던 남자가 진정한 재벌 2세라니!“너.... 다 들었어?”백이겸이 어색하게 물었다.“응! 다 들었어! 전부!”조가현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네가 바로 백 도련님이야? 돈이 무수하게 많은 그 백 도련님?”조가현이 물었다.“나... 아니야. 나 돈도 없어. 너 잘못 들었어. 어? 양휘성이 부르네!”정신을 차린 백이겸은 자신이 만약 지금 인정을 하면 그동안 숨겨왔던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가 도망을 가려고 했다.“백이겸, 나 다 들었어. 너 왜 인정하지 않아?”조가현은 백이겸의 앞을 막아서며
겨우 조가현을 진정시킨 백이겸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있었다.하지만 백이겸은 자신을 향한 물음에 참지 못하고 도망을 쳤다.목적을 달성했으니, 서태연의 어머니는 양휘성을 보배 단지 보듯 쳐다볼 것이다.백이겸은 택시를 잡고 학교로 향했다.노을이 아름답게 비친 하늘은 그림보다 더 아름다웠고 바람이 산들산들 백이겸의 얼굴을 스쳤다.백이겸은 조가현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랐다. 양하나에게 받은 상처를 조가현과 함께 지내며 씻어내고 싶었다.하지만 조가현은 매번 백이겸을 만날 때마다 그를 무시했고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우연히 강당에서 만난 소나현은 다른 여학생들과 다른 느낌을 주었다. 처음으로 돈이 많아 어떻게 쓸지 몰라 고민하는 찰나에 소나현의 하얀 신발을 빗자루로 쓸어내렸다. 소나현은 자신에게 화도 내지 않고 괜찮다고 했다.이런 따뜻한 느낌을 처음 받아보았다. 다른 여자들과 같을 거라고 생각한 소나현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따뜻한 마음을 주었다.그녀와 함께 운전연습을 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행복했던 세월만 생각하고 싶었고 그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랐다.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소나현과 사귀게 되었다. 꿈만 같은 날이 하루 이틀 지나갔다. 소나현과 만나는 도중에도 많은 오해가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행복했다.자신을 사람으로 제대로 봐준 사람은 소나현 뿐이다. 그녀의 예쁜 얼굴이 노을이 진 하늘에 둥둥 떠다녔다.소나현 너무 보고 싶어....그는 자신의 전화를 꺼내 소나현의 번호를 눌렀다.너무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끝내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문자를 썼다 지웠다 반복한 백이겸은 그동안 일어난 일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다.가만히 추억을 회상한 그는 자신의 계좌에 이체된 금액이 떠올랐다.그래. 그렇게 시작했어... 나 이제 진짜 부자야....소나현이 오면 프러포즈를 해야겠어. 이제 나의 진정한 사랑은 소나현 뿐이야.아프리카 80%의 금광, 석유, 광산.하하하.운몽산의 프로젝트와 고향의 경제발전에 신경을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