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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백이겸, 멍청한 거 아니야? 너 대학교 3년을 헛되이 공부한 것 같아, 멍하니 있지 말고, 얼른 왕진한, 정아를 따라 들어가, 참, 내 여동생이 어떻게 너한테 눈독을 들였는지 정말 모르겠네!”

김인영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백이겸 지금도 난감했다, 황영호를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고 그들을 따라 들어갔다.

VIP 통로와 일반 통로, 착석 위치가 다르다.

VIP 통로로 들어가면 모두 전시홀 맨 앞줄에 앉는다.

그런데 백이겸처럼 일반 통로로 들어가면 뒤에 앉을 수밖에 없다.

“어? 왕진한, 맞지? 아버지는 잘 지내?”

“이 아저씨도 오셨네요. 다 잘 지내요!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아저씨를 많이 그리워하세요!”

왕진한이 들어가자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한 중년이 그에게 인사를 했다.

“참, 진한아, 이 두 미녀와 함께 있는데, 어느 분이 네 여자친구야?”

“모두 내 학우들이에요, 난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요, 아저씨!”

왕진한이 웃었다.

그리고 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손인사를 하기도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

“이망봉 선생님 안녕하세요, 명동 경제일보에서 봤습니다!”

정아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듬더니 아주 단아한 숙녀처럼 한마디 했다.

“별것 아니다, 하지만 진한아, 아저씨가 한 마디 하는데 결혼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너는 절대 소중한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후회할 것이다!”

이망봉은 정아에게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망봉은 전문적으로 주방 용품 프랜차이즈를 하는 사람으로 절대 우습게 보아서는 안 됐다, 장사를 꽤 크게 하고 있다.

“아저씨가 말한 건 다 명심할게요! “참, 명비는 아저씨를 따라오지 않았어요?”

“그 계집애가, 강남 대학교 학우들 몇 명을 발견하고 인사하러 갔어, 대학교 3학년인데, 여전히 실속이 없으니 정말 걱정이구나. 나는 정말 좋은 남자친구를 물색해 주고 싶은데. 어, 저 녀석 돌아오는구나!”

이망봉은 웃으며 말했다.

“이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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