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저씨, 이정국 대표님은 우리 명동의 큰 부자예요. 살 수도 있어요!”왕진한은 놀라워하며 말했다.“허허, 틀렸어. 전에는 대표님이 확실히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표님이 명동 시장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명동 그룹과 기타 거리는 다른 분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하더라!”“게다가 대표님이 전출됐지만 그를 도련님이 거두어주고 있다고 하니 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지 않을 것이다!”“네? 대표님이 전출되었다뇨!”“그래, 도련님이 거두어 주셨으니 이젠 충성을 해야지!”왕진한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표시했다.“진한 오빠, 아빠, 무슨 소리예요? 도련님이 누군데요? 왜 난 들은 적이 없죠?”이명비는 이때 호기심에 차 물었다.듣기만 해도 이 도련님이란 사람이 정말 대단했다.마치 명동의 모든 그룹이 그의 것인 것처럼.정아와 서인나 두 여자도 모두 놀라 멍해졌고, 여태껏 이런 정보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자연히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난 너한테 말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사실, 아빠도 친구들이 이 도련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거든. 이정국 대표님이 물론 대단하긴 하지만, 그는 도련님을 위해 일을 할 뿐이야. 왜냐하면 모든 상가가 도련님의 것이니까!”“헐! 헐!”“대박!”이명비, 정아, 서인나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리고. 저 황영호 다들 들어봤지?”이망봉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알아요, 최고급 금수저, 스포츠카 전용 주차장이 있다던데. 얼마 전엔 금수저들의 파티도 열었다고 하던데!”이명비가 한마디 했다.그녀는 잘 알는 듯 말했다.이명비도 초대 대상이었기 때문이다.다만 그날 그녀는 몸이 너무 아파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황영호를 숭배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이 남았다.“허허, 황영호는 나이가 많지만, 실은 백 도련님과 형 동생 하는 사이인데, 그들의 집안도 백 도련님의 집안에 빌붙어있었기 때문에, 몇 년 안에 갑부로 우뚝 설 수 있었다!”왕진한은 입을 크게 벌렸다.이때 드디
“하하하, 역시 아무도 사지 않나 보네요!”왕진한은 웃으며 말했다.이망봉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말했듯이 똑똑한 사업가라면 이 1457억을 집에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제가 사겠습니다!”이망봉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우렁차지는 않지만 홀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뭐?”장내에는 갑자기 의문이 난무했다.모두 그쪽을 바라보았다.이망봉과 왕진한 그들 몇 명도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이 말을 외친 사람은 다름 아닌 왕진한이 데리고 들어온 그 촌뜨기, 백이겸이다.“미친, 백이겸 너 미쳤구나, 감히 함부로 소리치다니,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사겠다고 말하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무슨 대가를 치르는지 알아?”“망했어, 시야를 넓히러 온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네!”서인나와 정아는 경악하여 백이겸을 죽이려고 했다.“흥, 멍청한 자식!”이망봉은 생각했다, 이런 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백이겸은 그들이 자신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었다.바로 자리에 일어나 단상을 향해 걸어갔다.“미쳤어 미쳤어, 저 사람 완전 미쳤어!”김인영은 이 순간 경악하여 백이겸을 바라보았다.결론적으로,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백이겸, 네가 여길 왜 와? 빨리 가!”김인영은 분노하며 말했다.백이겸을 몇 번 밀치기도 했다.“내가 이 별장을 사려는데, 왜 가라고 해요?”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헛소리 마, 네가 이 별장을 어떻게 사려고?”김인영은 완전히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못 산다고 하면 내가 못 살 것 같나요?” 백이겸은 차갑게 웃더니, 곧 옆에 서 있는 전문적인 은행 직원들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여기 와보세요, 카드를 긁을게요!”몇 명의 은행 직원들은 어리둥절했다,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을 아무리 봐도 몇 만 원을 내놓을 수 있는 것 같지 않은데, 카드를 긁으려고 하다니.그런데, 손님이 요구하는 데 거절
이정국과 황홍운 부자는 함께 무대 위에 올라섰으며 자동적으로 한 줄로 섰다.모든 사람들의 놀란 눈빛 속에서 그들은 백이겸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백이겸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운정 별장을 구매하신 걸 축하 드립니다!"마치 전부터 의논을 해두었던 것처럼 목소리가 일치했다."펑!"그들의 말에 사람들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충격에 휩싸였다."백이겸 도련님이라니! 저 사람이 백이겸 도련님이었구나!""세상에, 명동시의 백이겸 도련님은 전국적으로도 순위에 드는 재벌이잖아."사람들은 모두 입을 크게 벌리고 흥분했다."뭐? 백 도련님이 바로 백이겸이었어?"김인영은 힘없이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전에 가족 회식을 할 때 백이겸이 바로 신비한 백 도련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하지만 김인영은 이를 부정했다.왜냐하면 백이겸은 전혀 재벌 같지 않았다.하지만 김인영은 지금 눈앞의 상황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다. 백이겸이 바로 백 도련님이라니!그러니 1470억원도 안중에 두지 않았고 40억짜리 차가 긁혀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았던 것이다.왜냐하면 그가 바로 탑 클라스의 재벌인 백이겸 도련님이기 때문이다!진짜 재벌 집 아들이었다.김인영은 표정이 아주 어두워졌고 몹시 후회하고 있었다!무대 아래 이망봉도 후회되어 얼굴이 어두워졌다.아까 백이겸은 그와 악수를 하려고 했었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청운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하지만 그는 백이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그리고 백이겸이 하찮은 사람이라고 모욕했다.그가 감히 백이겸 앞에서 큰 소리를 쳤으나 백이겸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정아, 서인나, 왕진한, 이명비도 모두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그들은 정말 쥐 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백이겸은 무대 위에서 놀란 그들의 표정을 보고 무심하게 웃었다.그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화낼 필요가 없었다.이렇게 복수하는 건 그들을 한바탕 때리는 것보다 훨씬 통쾌했다.백이겸은 곁에 있는 김인영을 바라 보았다."김
"빌어먹을!"백이겸은 머리털이 곤두섰다.이 두 여자는 정말...... 백이겸은 이번 생에 처음으로 양하나보다 더 자존심이 없는 여자를 보게 되었다!짖으라고 하니 정말 짖다니?사실 정아와 서인나는 지금 모든 걸 내려놓았다. 그녀들은 백이겸이 무슨 짓을 시키든지 절대 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들의 행동은 정말 효과가 있었다.백이겸은 정말 할 말을 잃어 손을 저었다."들어오고 싶으면 와요!""백이겸 도련님!"바로 이때 이망봉이 큰 소리를 질렀다. 그는 허리를 숙인 채 악수를 하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사람들을 뚫고 백이겸 앞까지 달려왔다."백이겸 도련님, 아까는 제가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백이겸 도련님, 죄송합니다. 저의 이름은 이망봉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까 만났었어요!"이망봉은 두 손을 들고 백이겸과 악수를 하려고 했다.이망봉은 절대 백이겸의 미움을 사면 안되었다. 아니면 당장 빈털터리가 될 수 있었다!"하지만 전 당신을 몰라요!"백이겸은 담담하게 말하면서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백...... 백이겸 도련님. 아까 저의 딸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이망봉이 어두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자 이명비는 억울한 표정으로 걸어왔다.누가 저 사람이 백이겸 도련님일 줄 알았겠어!"백이겸 도련님, 죄송해요!""네? 결벽증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아까 제가 당신의 뒤에 앉으니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자리를 바꿨잖아요? 지금 결벽증이 나아진 거예요? 왜 이렇게 가까이 서죠?"백이겸은 그저 웃으며 말했다.이명비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백이겸 도련님은 내가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나?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곧 이정국을 비롯한 사람들을 데리고 별장에 올라갔다.백이겸은 처음 다른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리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까 백이겸은 정말 화가 났었다. 지금 이렇게 그들에게 반격하니 정말 속이 후련했다!그리고 여태껏 도도하던 김인영도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별장 키를 가질 때에서야
백이겸은 곧 학교에 도착했으며 학원의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하지만 서문에 도착한 백이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발견했다.다른 학원의 학생들로 길은 꽉 막혀있었다.백이겸은 인파 속에서 양휘성 일행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갔다.그제서야 백이겸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서문 앞에 한 소녀가 불쌍하게 카드를 들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백이겸은 단번에 그녀가 이하솔이라는 걸 발견했다.그리고 그녀의 곁에는 김채희와 학원 학생회 주석인 장시유와 왕지훈이 있었다.지금 그들은 이하솔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있었다."이겸아, 왔어? 저들은 너무 하는 것 같아!"양휘성은 백이겸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조금 화를 내면서 말했다."지금 이하솔은 확실히 상황이 어렵지만 지도원이 너무 했어. 모금을 하면 되지 왜 이하솔더러 저 카드를 들고 이곳에 서있으라고 하는 거야!"이무혁이 말했다."이런 일을 벌이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학원에서 명성을 날리겠어? 지도원과 왕지훈, 장시유는 이하솔의 모금 때문에 오전 동안 바쁘게 보냈어! 사실 자신들의 존재를 뽐내려고 저렇게 하는 거야!""그리고 학교에서도 이 일은 중시한다고 해. 꼭 학생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이야!"사실 내막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모두 이 일에 대해 분개했다.하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저것 봐, 저 소녀가 정말 불쌍해 보이네. 휴, 집에 돈이 없으니 모든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하면서도 돈을 모아 여동생의 병을 치료해주려고 하는구나.너무 불쌍해!그리하여 다들 모금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은 김채희의 안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오전에 이하솔은 학교에 돌아온 후 김채희의 도움을 청했다.결과 김채희가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와주지 못한다고 했다."장 주임, 오셨어요!"김채희는 대머리가 된 중년 남자와 악수를 했다. 곧 중년 남자는 5만원짜리 지폐를 모금함에
"백이겸,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꺼지는 것이 좋을 거야! 아니면 자퇴하게 만들겠어!"김채희는 체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하여 백이겸이 그들을 비웃자 버럭 화를 냈다.더 화가 나는 건 왕지훈이었다."로또에 당첨되었다고 네가 대단해진 것 같아? 빌어먹을, 네가 감히 나를 밀어?"왕지훈은 이렇게 말한 후 백이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더니 또 귀뺨까지 날렸다.유복한 집에서 곱게 자란 왕지훈은 만만한 성격이 아니었고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백이겸은 왕지훈보다 힘이 세지 않았다!뺨을 맞으니 얼굴이 새빨갛게 부어 올랐다!"아! 때리지 마! 왕지훈, 제발 백이겸을 때리지 마! 이 돈을 받지 않을 테니까 때리지 마!"이하솔은 깜짝 놀라면서 왕지훈을 급히 말렸다. 필경 이 일은 그녀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모두 꺼져! 가난뱅이 주제에 감히 나를 건드려?"왕지훈은 고함을 지르면서 백이겸을 또 때리려고 했다."퍼억!"순간 왕지훈은 눈앞이 새카매지는 걸 느꼈고 새빨간 물체가 눈에 안겨왔다!백이겸이 곁에 있던 벽돌을 들고 그의 머리를 때린 것이다!그리고 아주 힘을 주면서 때렸기 때문에 벽돌이 깨졌다."악!"왕지훈은 머리를 감싸 쥐면서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아! 사람을 때렸어!"주위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장시유와 김채희는 모두 벼락을 맞은 듯이 서있었다.백이겸은 너무 모질잖아!"빌어먹을, 저 가난뱅이가 왕지훈을 때린 거야?""살고 싶지 않은 가봐? 왕지훈 아버지가 우리 시의 유명인사인 걸 모르나?""망했어, 백이겸은 이제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할 거야!""학교를 다닐 수가 없지. 학교는 꼭 자퇴할 것을 권고할 거야. 그리고 이 도시에서 떠나기도 힘들 거야!"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필경 그들에게 있어 어떤 사람들을 건드리면 일생이 망가지는 것이었다."왕지훈, 괜찮아?""빌어먹을, 감히 너를 때리다니. 얼른 아저씨에게 전화해서 저 놈을 죽여!""그래, 지훈아, 절대 저
백이겸은 주위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을 귓등으로 흘려버렸다.그저 휴대폰을 꺼낸 후 이정국에게 왕지훈 집에 관한 문자 한 통을 보냈다.백이겸은 바로 이하솔을 데리고 교실로 돌아갔다.양휘성은 백이겸이 큰 사고를 쳤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왕지훈 집은 확실히 실력이 강했다.왕지훈 아버지는 국제 무역을 하기 때문에 돈이 많았다!그리고 명동시 본 지방 사람이었기 때문에 명동시의 유명인사였다.하지만 기숙사 친구들은 여전히 백이겸 곁에 있어주었다."백이겸, 교실에 숨은 거야? 허허, 학원 주임이 널 불러!"이때 장시유가 백이겸 교실 문을 거칠게 열더니 팔짱을 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참, 너의 이름은 양휘성이라고 했지? 백이겸을 도와 가방 좀 정리해줘. 아니면 조금 후 백이겸이 돌아와서 정리하면 시간이 지체되니까!"예전 백이겸이 그녀에게 비싼 옷을 선물해줬기 때문에 장시유는 이렇게 귀띔했다.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곧 밖으로 나갔다.백이겸은 장시유의 뒤에서 걸었고 곧 학원 주임의 사무실 문 앞에 도착했다.김채희와 왕지훈과 사이가 좋은 여학생들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흥, 스스로의 무덤을 파다니! 주임은 너만 불렀어!"김채희는 싸늘하게 웃었다."학교만 못 다니게 만들 줄 알아? 알려줄게, 우리 지훈이 오빠를 건드렸으니 넌 평생 머리를 들지 못하고 살 거야!"여학생들은 여전히 화를 내고 있었다.백이겸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학과 주임의 성은 이씨고 이름은 건산이었다. 안경을 쓰고 있는 중년 남자는 차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백이겸이 들어오자 그는 찻잔을 탁 하고 테이블에 내려 놓았다."백이겸, 네가 사람을 때릴 줄은 정말 몰랐다. 평소 널 성적도 좋고 품행도 우수하며 성실한 우리 학원의 좋은 학생이라고 생각했어! 네가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할 줄은 몰랐다. 정말 미련하구나!"이건산은 싸늘하게 말했다."주임 선생님, 왕지훈이 먼저 절 때린 겁니다!"백이겸은 담담하게 말했다."흥, 누가 먼저 때렸는지 중
"뭘 그렇게 조급해하는 거예요? 아직 채 쓰지 못했잖아요? 다 쓰고 받아도 돼요!"백이겸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평소라면 백이겸은 일찍부터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하지만 이건산이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니 받고 싶지 않아졌다!당연히 백이겸과 양 장관은 식사를 두 번 한 적이 있고 꽤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그리하여 백이겸은 그와 겉치레를 차리지 않아도 되었다."쓰긴 뭘 써! 얼른 전화부터 받아! 양 장관님이 왜 너에게 전화를 한 것이지?"뚝!한참 동안 받는 사람이 없자 전화는 끊겨졌다."허허, 백이겸,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구나. 쌤통이다, 넌 이번에......""지잉!"바로 이때 휴대폰이 또 울렸다."얼른 전화를 받아!"이번에 이건산은 곧바로 휴대폰을 백이겸에게 건네주었다.그는 통화 버튼을 누른 후 백이겸 귀에 가져다 댔다.백이겸도 휴대폰은 건네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산은 허리를 숙이고 있어 모습이 좀 우스꽝스러워 보였다.하지만 이건산은 미래를 위해 이를 고려할 사이가 없었다.그는 양 장관이 왜 백이겸에게 전화를 했든지 마지막에 꼭 인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양 아저씨, 안녕하세요!"백이겸은 웃으며 말했다."백이겸 도련님, 바쁘십니까? 아까 전화를 했는데 안받으시네요."양조성이 웃으면서 말했다.백이겸은 그와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다.백이겸은 희망 초등학교를 건립한다는 말을 듣고 모든 프로젝트를 책임졌으며 바로 돈까지 입금했다.그리고 그는 재벌 집 도련님이었지만 성격이 아주 온화하고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양조성은 백이겸과 친하게 지낼 마음이 생겼다."네, 아까 자퇴 신청서를 쓰고 있었어요, 학원 주임 선생님이 자퇴를 하라고 하네요! 참, 양 아저씨, 무슨 일 있어요?"백이겸은 웃으면서 물었다. 그는 이정국이 먼저 전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양조성한테 먼저 전화가 온 것이다."너, 너......"이건산은 백이겸의 입을 막고 싶었다.아까 백이겸이 양 장관을 아저씨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