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백이겸은 머리털이 곤두섰다.이 두 여자는 정말...... 백이겸은 이번 생에 처음으로 양하나보다 더 자존심이 없는 여자를 보게 되었다!짖으라고 하니 정말 짖다니?사실 정아와 서인나는 지금 모든 걸 내려놓았다. 그녀들은 백이겸이 무슨 짓을 시키든지 절대 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들의 행동은 정말 효과가 있었다.백이겸은 정말 할 말을 잃어 손을 저었다."들어오고 싶으면 와요!""백이겸 도련님!"바로 이때 이망봉이 큰 소리를 질렀다. 그는 허리를 숙인 채 악수를 하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사람들을 뚫고 백이겸 앞까지 달려왔다."백이겸 도련님, 아까는 제가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백이겸 도련님, 죄송합니다. 저의 이름은 이망봉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까 만났었어요!"이망봉은 두 손을 들고 백이겸과 악수를 하려고 했다.이망봉은 절대 백이겸의 미움을 사면 안되었다. 아니면 당장 빈털터리가 될 수 있었다!"하지만 전 당신을 몰라요!"백이겸은 담담하게 말하면서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백...... 백이겸 도련님. 아까 저의 딸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이망봉이 어두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자 이명비는 억울한 표정으로 걸어왔다.누가 저 사람이 백이겸 도련님일 줄 알았겠어!"백이겸 도련님, 죄송해요!""네? 결벽증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아까 제가 당신의 뒤에 앉으니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자리를 바꿨잖아요? 지금 결벽증이 나아진 거예요? 왜 이렇게 가까이 서죠?"백이겸은 그저 웃으며 말했다.이명비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백이겸 도련님은 내가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나?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곧 이정국을 비롯한 사람들을 데리고 별장에 올라갔다.백이겸은 처음 다른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리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까 백이겸은 정말 화가 났었다. 지금 이렇게 그들에게 반격하니 정말 속이 후련했다!그리고 여태껏 도도하던 김인영도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별장 키를 가질 때에서야
백이겸은 곧 학교에 도착했으며 학원의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하지만 서문에 도착한 백이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발견했다.다른 학원의 학생들로 길은 꽉 막혀있었다.백이겸은 인파 속에서 양휘성 일행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갔다.그제서야 백이겸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서문 앞에 한 소녀가 불쌍하게 카드를 들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백이겸은 단번에 그녀가 이하솔이라는 걸 발견했다.그리고 그녀의 곁에는 김채희와 학원 학생회 주석인 장시유와 왕지훈이 있었다.지금 그들은 이하솔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있었다."이겸아, 왔어? 저들은 너무 하는 것 같아!"양휘성은 백이겸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조금 화를 내면서 말했다."지금 이하솔은 확실히 상황이 어렵지만 지도원이 너무 했어. 모금을 하면 되지 왜 이하솔더러 저 카드를 들고 이곳에 서있으라고 하는 거야!"이무혁이 말했다."이런 일을 벌이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학원에서 명성을 날리겠어? 지도원과 왕지훈, 장시유는 이하솔의 모금 때문에 오전 동안 바쁘게 보냈어! 사실 자신들의 존재를 뽐내려고 저렇게 하는 거야!""그리고 학교에서도 이 일은 중시한다고 해. 꼭 학생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이야!"사실 내막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모두 이 일에 대해 분개했다.하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저것 봐, 저 소녀가 정말 불쌍해 보이네. 휴, 집에 돈이 없으니 모든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하면서도 돈을 모아 여동생의 병을 치료해주려고 하는구나.너무 불쌍해!그리하여 다들 모금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은 김채희의 안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오전에 이하솔은 학교에 돌아온 후 김채희의 도움을 청했다.결과 김채희가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와주지 못한다고 했다."장 주임, 오셨어요!"김채희는 대머리가 된 중년 남자와 악수를 했다. 곧 중년 남자는 5만원짜리 지폐를 모금함에
"백이겸,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꺼지는 것이 좋을 거야! 아니면 자퇴하게 만들겠어!"김채희는 체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하여 백이겸이 그들을 비웃자 버럭 화를 냈다.더 화가 나는 건 왕지훈이었다."로또에 당첨되었다고 네가 대단해진 것 같아? 빌어먹을, 네가 감히 나를 밀어?"왕지훈은 이렇게 말한 후 백이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더니 또 귀뺨까지 날렸다.유복한 집에서 곱게 자란 왕지훈은 만만한 성격이 아니었고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백이겸은 왕지훈보다 힘이 세지 않았다!뺨을 맞으니 얼굴이 새빨갛게 부어 올랐다!"아! 때리지 마! 왕지훈, 제발 백이겸을 때리지 마! 이 돈을 받지 않을 테니까 때리지 마!"이하솔은 깜짝 놀라면서 왕지훈을 급히 말렸다. 필경 이 일은 그녀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모두 꺼져! 가난뱅이 주제에 감히 나를 건드려?"왕지훈은 고함을 지르면서 백이겸을 또 때리려고 했다."퍼억!"순간 왕지훈은 눈앞이 새카매지는 걸 느꼈고 새빨간 물체가 눈에 안겨왔다!백이겸이 곁에 있던 벽돌을 들고 그의 머리를 때린 것이다!그리고 아주 힘을 주면서 때렸기 때문에 벽돌이 깨졌다."악!"왕지훈은 머리를 감싸 쥐면서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아! 사람을 때렸어!"주위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장시유와 김채희는 모두 벼락을 맞은 듯이 서있었다.백이겸은 너무 모질잖아!"빌어먹을, 저 가난뱅이가 왕지훈을 때린 거야?""살고 싶지 않은 가봐? 왕지훈 아버지가 우리 시의 유명인사인 걸 모르나?""망했어, 백이겸은 이제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할 거야!""학교를 다닐 수가 없지. 학교는 꼭 자퇴할 것을 권고할 거야. 그리고 이 도시에서 떠나기도 힘들 거야!"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필경 그들에게 있어 어떤 사람들을 건드리면 일생이 망가지는 것이었다."왕지훈, 괜찮아?""빌어먹을, 감히 너를 때리다니. 얼른 아저씨에게 전화해서 저 놈을 죽여!""그래, 지훈아, 절대 저
백이겸은 주위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을 귓등으로 흘려버렸다.그저 휴대폰을 꺼낸 후 이정국에게 왕지훈 집에 관한 문자 한 통을 보냈다.백이겸은 바로 이하솔을 데리고 교실로 돌아갔다.양휘성은 백이겸이 큰 사고를 쳤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왕지훈 집은 확실히 실력이 강했다.왕지훈 아버지는 국제 무역을 하기 때문에 돈이 많았다!그리고 명동시 본 지방 사람이었기 때문에 명동시의 유명인사였다.하지만 기숙사 친구들은 여전히 백이겸 곁에 있어주었다."백이겸, 교실에 숨은 거야? 허허, 학원 주임이 널 불러!"이때 장시유가 백이겸 교실 문을 거칠게 열더니 팔짱을 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참, 너의 이름은 양휘성이라고 했지? 백이겸을 도와 가방 좀 정리해줘. 아니면 조금 후 백이겸이 돌아와서 정리하면 시간이 지체되니까!"예전 백이겸이 그녀에게 비싼 옷을 선물해줬기 때문에 장시유는 이렇게 귀띔했다.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곧 밖으로 나갔다.백이겸은 장시유의 뒤에서 걸었고 곧 학원 주임의 사무실 문 앞에 도착했다.김채희와 왕지훈과 사이가 좋은 여학생들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흥, 스스로의 무덤을 파다니! 주임은 너만 불렀어!"김채희는 싸늘하게 웃었다."학교만 못 다니게 만들 줄 알아? 알려줄게, 우리 지훈이 오빠를 건드렸으니 넌 평생 머리를 들지 못하고 살 거야!"여학생들은 여전히 화를 내고 있었다.백이겸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학과 주임의 성은 이씨고 이름은 건산이었다. 안경을 쓰고 있는 중년 남자는 차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백이겸이 들어오자 그는 찻잔을 탁 하고 테이블에 내려 놓았다."백이겸, 네가 사람을 때릴 줄은 정말 몰랐다. 평소 널 성적도 좋고 품행도 우수하며 성실한 우리 학원의 좋은 학생이라고 생각했어! 네가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할 줄은 몰랐다. 정말 미련하구나!"이건산은 싸늘하게 말했다."주임 선생님, 왕지훈이 먼저 절 때린 겁니다!"백이겸은 담담하게 말했다."흥, 누가 먼저 때렸는지 중
"뭘 그렇게 조급해하는 거예요? 아직 채 쓰지 못했잖아요? 다 쓰고 받아도 돼요!"백이겸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평소라면 백이겸은 일찍부터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하지만 이건산이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니 받고 싶지 않아졌다!당연히 백이겸과 양 장관은 식사를 두 번 한 적이 있고 꽤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그리하여 백이겸은 그와 겉치레를 차리지 않아도 되었다."쓰긴 뭘 써! 얼른 전화부터 받아! 양 장관님이 왜 너에게 전화를 한 것이지?"뚝!한참 동안 받는 사람이 없자 전화는 끊겨졌다."허허, 백이겸,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구나. 쌤통이다, 넌 이번에......""지잉!"바로 이때 휴대폰이 또 울렸다."얼른 전화를 받아!"이번에 이건산은 곧바로 휴대폰을 백이겸에게 건네주었다.그는 통화 버튼을 누른 후 백이겸 귀에 가져다 댔다.백이겸도 휴대폰은 건네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산은 허리를 숙이고 있어 모습이 좀 우스꽝스러워 보였다.하지만 이건산은 미래를 위해 이를 고려할 사이가 없었다.그는 양 장관이 왜 백이겸에게 전화를 했든지 마지막에 꼭 인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양 아저씨, 안녕하세요!"백이겸은 웃으며 말했다."백이겸 도련님, 바쁘십니까? 아까 전화를 했는데 안받으시네요."양조성이 웃으면서 말했다.백이겸은 그와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다.백이겸은 희망 초등학교를 건립한다는 말을 듣고 모든 프로젝트를 책임졌으며 바로 돈까지 입금했다.그리고 그는 재벌 집 도련님이었지만 성격이 아주 온화하고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양조성은 백이겸과 친하게 지낼 마음이 생겼다."네, 아까 자퇴 신청서를 쓰고 있었어요, 학원 주임 선생님이 자퇴를 하라고 하네요! 참, 양 아저씨, 무슨 일 있어요?"백이겸은 웃으면서 물었다. 그는 이정국이 먼저 전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양조성한테 먼저 전화가 온 것이다."너, 너......"이건산은 백이겸의 입을 막고 싶었다.아까 백이겸이 양 장관을 아저씨라고 부
"백이겸 도련님, 오해입니다. 모두 오해입니다!"이건사는 조급한 마음에 눈물까지 찔금 났다."뭐가 오해라는 겁니까? 전 금산 대학교를 다니지 못하잖아요, 얼른 자퇴시켜주세요!"백이겸은 사인을 하려고 했다."백이겸 도련님, 잘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사실 이 일은 처분만 받으면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자퇴를 권고했던 겁니다!"만약 자신이 명동 거리의 백 씨 도련님을 자퇴시켰다는 걸 교장이 알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었다.또한 교장이 모른다 하여도 이 일 때문에 큰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그래요, 그렇다면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해봐요. 김채희 지도원은 모든 사람 앞에서 한 학생의 자존심을 짓밟은 거예요!"백이겸도 스스로가 언제부터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몰랐다.지금 그의 성격은 예전처럼 부끄러움이 많고 나약하지 않았다.지금 백이겸은 생각나는대로 모두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백이겸 도련님! 이 일은 제가 꼭 공평하게 처리하겠습니다!""그리고 평민이라는 명의로 이하솔 친구에게 1억원을 입금해줘요. 조금 후 제가 돈을 드릴게요, 수고해요!""별말씀을 다하시네요!"이건산이 싱글벙글 웃으며 답했다.백이겸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갔다.문 밖."휴, 백이겸은 결국 자퇴하게 되었구나. 학교에서 3년 동안 구걸하면서 지냈는데 졸업도 하지 못하다니, 허허......"김채희는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냉소했다."자퇴하는 것도 당연해요. 명동시에서 살아서 나가지 못하면 더 좋겠어요. 감히 우리 지훈 오빠를 때리다니!"여학생들은 아직까지 씩씩거리고 있었다.바로 이때 드디어 문이 열렸다.김채희를 포함한 사람들은 모두 모여들어 백이겸을 조롱하려고 했다."백이겸 친구, 조심하십시오. 이 밑에 작은 계단이 있습니다!"하지만 눈앞의 정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래졌다.이건산은 백이겸을 부축하면서 나오고 있었다.그 계단은1, 2센치밖에 되지 않아 계단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이건산은 백이
바로 이때 김채희가 카톡으로 백이겸에게 문자를 보냈다."정말 화가 나요. 평민 오빠, 저 죽고 싶어요! 어떡하죠?"김채희가 말했다.솔직히 말하면 백이겸은 김채희라는 세 글자를 보자마자 화가 치밀었다."죽고 싶으면 죽어! 뭐 어떡하긴!"백이겸은 곧 이렇게 답장했다."아이참, 미워요! 전 그저 오빠랑 고민 좀 말하고 싶은 거예요!"백이겸은 할 말을 잃었다.아까 그의 대답은 충분히 차가웠다.그런데 나에게 애교를 부리다니?"......""흥, 저는 항상 오빠를 걱정하는데 오빠는 조금도 절 걱정하지 않네요. 실망했어요!""하지만 그래도 오빠에게 말하고 싶어요. 평민 오빠, 난 오빠에게만 마음 속의 말을 털어놓을 수 있어요. 알아요?""오늘 한 가지 일이 있었어요. 저희 학원의 모금 사건을 알고 있나요? 우리 반에 가난뱅이 때문에 이번 모금이 물거품으로 되었어요. 이하솔은 여동생의 병을 고쳐줄 돈을 얻지 못했고 전 그 가난뱅이 때문에 우수 교사 칭호까지 잃었어요!""난 이미 이하솔 친구에게 1억원을 지원했어! 그리고 당신이 우수 교사 칭호를 잃은 건 정말 쌤통이야!"백이겸은 아주 직설적으로 말했다."미워요, 미워. 왜 자꾸 저에게 장난을 치는 거예요? 흥!""헉! 미쳤나 봐!"백이겸은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휴! 돈이 많아지면 욕하는 말도 예쁘게 들리나?아마 그런 듯하였다.바로 이때 한미니가 백이겸에게 문자를 보냈다."평민 오빠, 있어요?"백이겸은 이미 이 두 여자에게 할 말을 잃었다."바쁘니까 꺼져!"백이겸은 이렇게 욕했다."아잉, 평민 오빠는 나쁘게 변했네요, 날 욕하다니!""......"정말 이 여자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의 말은 욕이라도 좋게 들리는 듯하였다.백이겸은 두 사람의 문자를 무시하고 자신의 진짜 카톡에 올랐다.그는 소나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후 곧 잠이 들었다.이튿날 아침, 양조성이 말한 이벤트 때문에 백이겸은 일찍 일어났다.왜냐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를 몰아야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기 때
차문이 열리자 여학생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래졌다.뭐?이 외제차가 백이겸 것이라고?백이겸은 학원에서 유명한 가난뱅이잖아. 언제 이렇게 멋진 외제차를 뽑았지?네 사람은 완전히 달라진 눈빛으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이 외제차는 지훈 오빠가 몰고 다니는 아우디보다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퉤, 지훈 오빠는 무슨, 왕지훈보다 몇 배나 좋았다!람보르기니라니, 너무 멋져!맨 앞에 선 여학생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더니 긴장한 표정으로 달려갔다."백이겸, 이겸아, 이 차는 너의 거야? 정말 너의 거야?""내 것이 아니면 너의 것이겠어?"백이겸은 일찍부터 이런 여자들의 생각을 알고 있어 싸늘하게 말했다."아! 이 차 정말 멋지다! 엄청 비싸겠지?"여학생은 바로 차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녀는 너무 황홀했다. 만약 이런 스포츠카에 한 번만 탈 수 있다면 그녀는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남은 여학생들도 숭배 어린 눈빛으로 뛰어왔다."35억원이야!"백이겸이 시동을 걸자 스포츠카에서 섹시한 엔진소리가 들려왔다."와! 정말 멋있어, 백이겸, 어디로 가는 거야? 우리도 좀 앉으면 안될까?"여학생들이 알랑거리며 물었다."꺼져!"백이겸은 싸늘하게 욕했다.여학생들은 외모가 꽤 예쁘게 생겼지만 아까 왕지훈을 도와 그를 때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또 그더러 드라이브를 시켜달라고 하고 있었다.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는가?백이겸은 이렇게 욕한 후 엔진을 밟고 곧 떠났다."백이겸, 너, 너!"여학생들은 백이겸이 그들을 무시하자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그녀들은 백이겸이 이렇게 부자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그녀들은 바보 같은 왕지훈 때문에 이렇게 대단한 부자의 미움을 산 것이 손해 보는 장사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백이겸은 그녀들을 욕한 후 바로 이벤트 현장으로 떠났다.비록 비교적 일찍 도착했지만 양조성을 비롯한 고위층들은 이미 도착했다.이벤트는 대체적으로 두 단계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단계는 바로 한 시간 후 시작될 학교회의였다. 그건 백이겸과 고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