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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이정국과 황홍운 부자는 함께 무대 위에 올라섰으며 자동적으로 한 줄로 섰다.

모든 사람들의 놀란 눈빛 속에서 그들은 백이겸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백이겸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운정 별장을 구매하신 걸 축하 드립니다!"

마치 전부터 의논을 해두었던 것처럼 목소리가 일치했다.

"펑!"

그들의 말에 사람들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충격에 휩싸였다.

"백이겸 도련님이라니! 저 사람이 백이겸 도련님이었구나!"

"세상에, 명동시의 백이겸 도련님은 전국적으로도 순위에 드는 재벌이잖아."

사람들은 모두 입을 크게 벌리고 흥분했다.

"뭐? 백 도련님이 바로 백이겸이었어?"

김인영은 힘없이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

전에 가족 회식을 할 때 백이겸이 바로 신비한 백 도련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김인영은 이를 부정했다.

왜냐하면 백이겸은 전혀 재벌 같지 않았다.

하지만 김인영은 지금 눈앞의 상황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다. 백이겸이 바로 백 도련님이라니!

그러니 1470억원도 안중에 두지 않았고 40억짜리 차가 긁혀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탑 클라스의 재벌인 백이겸 도련님이기 때문이다!

진짜 재벌 집 아들이었다.

김인영은 표정이 아주 어두워졌고 몹시 후회하고 있었다!

무대 아래 이망봉도 후회되어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까 백이겸은 그와 악수를 하려고 했었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청운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그는 백이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리고 백이겸이 하찮은 사람이라고 모욕했다.

그가 감히 백이겸 앞에서 큰 소리를 쳤으나 백이겸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아, 서인나, 왕진한, 이명비도 모두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정말 쥐 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백이겸은 무대 위에서 놀란 그들의 표정을 보고 무심하게 웃었다.

그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화낼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복수하는 건 그들을 한바탕 때리는 것보다 훨씬 통쾌했다.

백이겸은 곁에 있는 김인영을 바라 보았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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